전북 소방직 내년에도 앞서 실시될까
소방 관계자 “국가직 일정에 맞출 듯” 내년 소방직 시험이 올해와 같이 국가직 9급 시험일에 한날 실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2014년, 2015년 유일하게 국가직 시험보다 앞서 또는 후에 실시했던 전북도가 내년 소방직 시험도 국가직 9급 시험 전후로 치러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 충남도가 3월 12일 소방직을 별도로 실시하는 것을 확정지었고, 이 외 수험가는 전북도도 앞당겨 실시하는 것을 점치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도는 2014년에는 4월 26일(전국 소방직·국가직 9급 4월 19일 실시)에, 올해는 4월 4일(전국 소방직·국가직 9급 4월 18일 실시)에 각 실시했다.
중앙소방학교는 내년 소방직 시험을 올해와 같이 4월 9일 국가직 9급 시험일에 같이 맞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단 충남이 3월 12일 앞서 실시하고 전북도 3월 26일 앞서 실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전북도 소방 관계자는 아직 시험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내년에는 별도 실시보다 4월 9일 전국 지자체 소방직 및 국가직 9급 시험일에 맞춰 진행될 것으로 봤다.
전북도는 국가직 9급일에 소방직 시험이 실시될 시, 시험을 관리·감독하는 공무원의 인력부재가 있어 안전하게 시험을 진행키 위해 소방직 시험일을 국가직 9급일을 피해 시행했다.
즉 두 시험이 한날 실시돼 시험을 관리하는 공무원 인력이 분산, 인력 부재가 생길 것을 감안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국가직 시험일과 같이 치르는 것을 피한 것이다.
그러나 내년에는 별도 실시할 경우 문제를 도 자체출제로 해야 함에 따라, 전북도는 중앙소방학교가 출제하는 지자체 소방 공채 시험일인 4월 9일에 맞춰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현재 인력 수립 중이며, 선발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올해보다는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도는 2014년에 67명(공채 29명, 경채 38명), 2015년에는 51명(공채 19명, 경채 32명)을 선발했다.
한편 올 지자체별 소방직 공채 선발규모를 살펴보면 충북 20명, 광주 23명, 충남 56명, 강원 100명, 제주 14명, 경기 371명(상반기 88명, 하반기 283), 전남 138명, 경남 100명, 서울 184명, 울산 20명, 경북 84명, 인천 18명, 대전 25명, 대구 167명, 부산 105명, 전북 19명, 세종 7명이었다. 지역별 소방인력 선발 차가 크게 나타난 모습으로 내년에는 얼마만큼 선발이 이뤄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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