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현장중심의 훈련으로” ‘특정직공무원 인사혁신 추진계획’
지난 2월 발표한 일반직공무원의 인사혁신 추진계획안에 이어 소방, 경찰 등 특정직 공무원의 인사 관리 혁신이 예고된 가운데 소방공무원에도 성과중심의 인사관리가 도입되며 현장중심의 훈련으로 일원화되는 등 인재양성의 혁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최근 현장에서 국민생활과 밀접한 업무를 담당하는 특정직 공무원에 대한 인사혁신 추진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소방직공무원의 경우 채용시험 응시 연령을 현행 21세이상에서 18세이상으로 조정한 것 외에도 인재양성과 인사관리의 혁신을 포함하고 있다.
먼저 인재양성의 혁신 방안으로는 종전 유사·중복훈련을 현장중심의 훈련 프로세스로 일원화하고 소방서장 현장지휘역량을 강화하는 훈련 체계를 담았다.
자세히 살펴보면, 도상훈련, 승차훈련, 소방통로 확보훈련, 가상화재 출동(진압)훈련, 장비조작훈련, 공공기관 및 득정소방대상물 등 합동훈련으로 이뤄졌던 것에서 현장적응훈련으로 통합했다. 또한 위험예지훈련, 화재방어검토회의, 안전관리교육을 사고사례 위주의 안전사고방지 자유토론을 하는 소방활동 검토회의로 일원화된다.
소방서장의 현장지위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 지휘역량 교육, 일선 숙달훈련, 평가·환류 단계로 훈련 체계를 심화시키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성과중심의 인사관리로는 소방준감·지방소방준감으로 승진시 역량제를 도입한다.
인사처에 따르면 현재 소방공무원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국민안전처 소속 국가직 483명과 시·도 소속 39,73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두 소방공무원법에 따라 인사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총 40,213명 가운데 소방사가 16,401명으로 가장 많았고 소방교 11,322명, 소방장 5,859명, 소방위 2,753명, 소방경 2,558명, 소방령 988명, 소방정 286명, 소방준감 33명, 소방감 9명, 소방정감 3명, 소방총감 1명 등으로 이뤄져 있다.
공혜승 기자 news@kgosi.com
<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