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지방직 7급 응시율 현황 보니… 행정직 울산 58% 최고…세종?부산 이어
지난 10월 17일에 실시된 지방직 7급 응시율을 지자체별로 집계한 결과, 전 직렬에 대한 전체 응시율은 79.7%의 응시율을 보인 서울시가, 행정 7급에서는 58%의 응시율을 보인 울산시가 각 최고 기록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 경우 지방직 7급 시험일에 고졸 9급 경채에 한해서만 시험을 진행했고 79.7%의 응시율을 보인 결과다. 행정 7급과 고졸 9급 경채, 연구사 등 시험을 같이 병행한 지자체 중에서는 부산시가 60.6%의 응시율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산에 이어 강원(59.1%), 경남(58.4%), 울산(58.3%)이 높은 응시율을 보였다.
전 직렬에 대해 선발인원대비 실질경쟁률이 높았던 지역은 125.8대 1의 실질 평균경쟁률을 기록한 경기도였고, 대구(72.6대 1), 대전(51.2대 1), 광주(44.4대 1), 부산(33.9대 1)이 뒤를 이었다.
올 17개 시도에서 지방직 7급 시험일에 치러진 모든 직렬의 선발인원은 1,027명이고 44,982명이 지원했다. 경북도는 응시인원을 현재 집계 중으로 실제 시험을 치른 응시인원 및 응시율은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은 행정직(일반모집) 7급의 경우 전국 150명 선발에 29,375명이 지원했다. 충북도는 응시인원은 비공개로 하되, 응시율만 공개했다. 응시율이 46.5%수준으로 나타났을 경우, 출원인원대비 응시인원은 약 508여 명 정도로 추산된다.
충북도를 제외한 지역 중 이번 7급 행정직 응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58%의 응시율을 보인 울산이었고 세종(56.1%), 부산(55.6%), 대전(53.7%), 전북(52.9%)이 뒤를 이었다.
광주광역시와 충남도는 각 44.6%, 45.8%의 응시율로 가장 낮은 응시율을 나타냈다. <표참고> 한 지자체 관계자는 “지방직 7급은 경쟁률이 너무 높아서 수험생들이 접수를 해놓고 막상 시험당일에는 시험을 포기하는 것 같다”고 응시율이 낮은 이유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선발인원대비 실질경쟁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246.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대전시였고, 이어 경기(229.3대 1), 인천(192.5대 1), 부산(158.4대 1), 대구(155.3대 1), 광주(137대 1)가 뒤를 이었다.
한편 올 지방직 7급 시험은 지난 10월 17일에 실시됐고 행정법 과목에서 난도 상승이 있었으나 전체적으로는 평이하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많았다.
필기합격자는 오는 11월 5일 울산을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지자체별로 발표된다. 이번 지방직 7급 필기합격자 발표일을 보면 울산 11월 5일, 인천·경북 11월 6일, 대전 11월 10일, 충북 11월 11일, 세종 11월 12일, 전남·광주·경남·충남·부산·대구 11월 13일, 경기 11월 16일, 전북·강원·제주 11월 20일이다.
인천시는 당초 10월 26일에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정답공개 및 이의제기 일정을 반영해 11월 6일 발표로 최종 확정했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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