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9급 면접 “대체로 평이” 개별면접에 무게…시사·정책관련 질문↑
22일 현재 서울시 시험 면접이 서울시인재개발원에서 진행중인 가운데, 이번 서울시 면접은 무난하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면접은 지난 19일 시작해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22일 현재 면접을 치른 응시자 대부분이 면접은 큰 압박없이 대체로 평이하게 진행됐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서울시는 기존 영어주제 발표 면접을 올해부터 자기소개 3분 발언으로 방식을 바꿨고, 개별면접은 기존보다 5분 늘려 실시(10분→15분)했다. 응시자 영어면접의 부담을 완화한 대신 개별면접을 보다 심도있게 진행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꾼 모습이다. 면접을 치른 응시자들은 영어면접은 무난했고 개별면접은 시사, 정책 관련한 질문이 많이 나온 것으로 평가했다. 영어면접의 경우 혼자 책을 보면서 준비한 응시자가 두드러졌고, 개별면접의 경우 스터디 혹은 독학으로 준비한 응시자로 분분했다. 자기소개 영어면접은 조별 면접위원에 따라 다르지만, 후속질문은 거의 없었던 모습이며 후속질문이 있었어도 하나 정도로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는 게 응시자들의 반응이다. 단 개별면접은 상황제시형 질문이 나왔고 시사, 정책을 접목한 질문이 이어졌다는 평가다. 최근 공무원시험에서 공직관에 중점을 둔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추세지만 서울시의 경우 공직관보다는 서울 정책 현한에 관한 질문이 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응시자는 “분위기가 좋았다. 영어면접도 준비한대로 잘 했고 후속질문은 없었다. 재구성없이 자기기술서에 쓴대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개별면접은 서울시가 현재 시행중인 정책 관련한 질문이 나왔고 스터디에서 준비해서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른 응시자는 “영어면접 준비는 혼자했고 무난했던 것 같다. 전공관련한 후속질문이 있었는데 그것도 잘 풀어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 개별면접은 서울시 정책 및 활용방안 등에 대한 질문이 주로 나왔고 공직관을 평가하는 질문은 없었다는 게 그의 말이다. 또다른 응시자는 “서울시 정책, 인성관련한 질문이 나왔고 공직관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면접 준비하는 동안 공무원 마인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이에 맞춰 답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 응시자 다수가 이번 서울시 면접은 비교적 평이했고 준비한 범위에서 해결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으로 이뤄진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이번 서울시 면접에는 서울시 뿐 아니라 국가직, 지방직 등 타 공무원시험 중복합격자의 응시가 많은 것으로 나왔다. 한 응시자는 “국가직, 지방직에도 합격했지만 원래 서울시를 목표로 했기 때문에 이번 서울시 면접에 응시하게 됐다. 서울시에 최종합격하면 서울시 소속 임용 기관에 근무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다른 응시자는 “지방직은 떨어지고 국가직에는 합격했다. 서울시에 꼭 최종합격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다른 응시자는 “국가직, 충청권 지방직에도 합격했다. 지방에 거주하지만 서울시 소속 기관에서 일하고 싶어서 이번 서울시 면접에 응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가직 합격을 포기하고자 하는 응시자들은 주로 부처배치 등에 관한 것을 문제로 지적한 모습이었다. 이번 서울시 7·9급 필기합격자는 3,199명이고 필기합격자 전원이 면접에 응시했을 경우 약 915여 명이 고배를 마시게 된다. 서울시 면접은 응시자 참석율이 높은 시험 중 하나다. 한 응시자는 13명이 같은 조였는데 3명이 결시했고 다른 조도 상황은 비슷한 것으로 봤다. 75%를 웃도는 면접 응시율이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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