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많은 지역 공채 시험 연 2회 실시해야” 기관 관계자 “상·하반기 추진 필요
각 지자체가 내년 지방직 시험 계획안을 수립에 들어간 가운데, 선발인원이 많이 지역은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지방직 공채 시험일 외 기관별 사정에 맞게 별도로 채용일을 정해 한 번 더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방직은 각 지자체별 인력 수급 상황에 따라 선발규모가 정해지므로 선발규모가 많을 시에는 공채를 꼭 연 1회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사정에 맞게 상·하반기로 나눠 실시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즉 어느 한 지자체에서 지방직 9급 선발규모가 200~300명 정도로 파악이 됐다면 통상 6월 지방직 9급 시험일에 선발이 한번에 가능할 수 있지만 1,000명 이상 등 선발규모가 많은 지자체의 경우 꼭 연 1회 시험을 치르는 것이 아닌 500명씩을 상·하반기로 나눠 실시하는 것이 낫다는 게 기관 관계자의 생각이다. 지방직 9급 시험은 최근 몇 년간 6월 중순 또는 말 경에 실시했고 선발규모 등을 담은 계획안은 연초인 2월 경 발표가 돼왔다. 2월에 계획안이 발표되려면 적어도 연말부터 계획안 발표 전인 연초까지 기관들은 계속해 인력 수급 상황을 파악해야 하고, 2월에 계획안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서도 시군별(임용예정기관별)추가 수요가 날 경우 3월~4월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전까지 인력을 추가하거나 더해서 재공고해야 한다. 선발인원이 적은 중소도시의 경우 그 오차가 크지 않으나 선발인원이 많은 대도시의 경우에는 당초 계획했던 인력 수립 계획안과 추가 수요를 반영한 이후 계획안의 오차가 다소 클 수 있고 이에 시험을 기획하고 운영할 시 적잖은 번거로움이 있는 것이다.따라서 6월 상반기 공채를 같이 한 번 실시하고, 상반기 선발규모에 포함되지 않은 인력 및 추가 인력 발생 등 수요에 대해서는 하반기에 별도로 한 번 더 실시하는 것이 여러모로 효과적이라는 게 기관 관계자의 생각이다. 지자체 관계자는 “선발인원이나 지원자가 많을 지역은 6월 공채날에 한 번 시험을 보고 이후 기관 사정에 따라 하반기에 한 번 더 시험을 보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유동적으로 선발이 이뤄지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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