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7급 974명 필기합격...1.3배수 선발 평균 4점가량 하락…여성합격자 36.9% ‘최고’
지난 8월 29일에 실시된 국가직 7급 필기합격자 974명을 확정·발표했다. 지난 15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730명을 뽑는 올 국가직 7급 공채 시험에는 3만 3,877명이 응시했으며, 4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974명(행정직 745명, 기술직 199명, 외무직 30명)이 필기합격했다. 이같은 필기 합격자는 최종 선발예정인원(730명)의 1.3배수에 해당된다.
올해 시험은 지난달 21~23일 개인별 필기시험 성적(과목별 점수, 가산점)을 사전에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본인 성적을 확인한 응시자 중 158명이 이의 신청을 했으나, 답안지 판독내용 재검증 결과 이상 없었으며, 명단이 확정됐다.
또한 이번 시험의 합격자 평균점수는 77.74점으로 지난해(82.28점)에 비해 4점가량 하락했다. 이는 올해 시험직후 `어려웠다`는 수험생들의 반응과 궤를 같이했다.
올 국가직 7급 행정직군 일반모집 주요직렬별 합격선(지난해 합격선)을 살펴보면 일행 전국 81.21점(85.28점), 우본 79.57점(81.71점), 선거행정 79.78점(84.28점), 교육행정 76.71점(84.28점), 회계 75.28점(76점), 세무 71.92점(76점), 관세 78.14점(83.57점), 통계 75.64점(79.71점), 감사 82.14점(86점), 교정 72.85점(77.42점), 출입국관리 77.85점(85점), 외무영사 83.85점(88.14점)이다.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합격선이 낮아진 모습이다.
이번 국가직 7급 여성 합격자는 총 359명(36.9%)으로 지난해(321명, 35.0%)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했다. 여성합격자는 일반행정(전국일반) 163명(52.6%), 외무영사 18명(66.7%), 관세 11명(68.8%) 등에서 강세를 보였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여성 합격비율은 2010년 33.2%, 2011년 31.4%, 2012년 33.6%, 2013년34.1%, 2014년 35.0%였고 올해는 36.9%로 최고치를 낳았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9.4세로 지난해(30.1세)에 비해 0.7세 젊어졌다. 연령대별로는 24~27세가 37.5%(365명)로 가장 많았으며, 28~31세26.1%(254명), 32세~35세 14.9%(145명) 순이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우정사업본부, 회계, 통계, 감사, 화공, 일반토목, 일반행정(장애) 등 7개 모집단위에서 여성이 9명 추가 합격했다. 올해 국가직 7급 공채에 처음 시행된 지방인재채용목표제에 따라 지방인재 7,702명이 응시해 179명이 합격했고 이 중 일반행정, 선거행정, 세무 등 11개 모집단위에서 총 32명이 추가 합격했다. 장애인끼리 경쟁하는 장애인 구분모집은 60명 모집에 777명이 응시했으며, 68명이 필기 관문을 통과했다. 최종합격으로 가는 마지막관문이 면접은 오는 11월 12일∼15일 aT센터(서울 양재동 소재)에서 실시되며 최종합격자는 같은 달 27일에 발표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16일(금)∼19일 별도 안내에 따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면접시험 등록을 꼭 해야 한다. 한편 인사혁신처는 올해도 사전공개 점수제를 진행, 지난 9월 21일∼23일 개인별 필기시험 성적(과목별 점수, 가산점)을 사전에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본인 성적을 확인한 응시자 중 158명이 이의 신청을 했으나, 답안지 판독내용 재검증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진수 인재개발국장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필기합격의 영광을 안은 수험생에게 축하와 격려를 보낸다”면서 “올해 채용부터는 봉사정신, 사명감, 국가관, 공직관 등 공직가치 평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면접시험을 개선했으며, 대한민국을 이끌 동량지재(棟梁之材)를 선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