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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시험, 중·장기 계획 발표 이뤄져야 - 수험생 부담 줄이는데 도움
  2015-10-27| 조회수 1231
공무원시험, 중·장기 계획 발표 이뤄져야
수험생 부담 줄이는데 도움
 
내년 공무원 시험 일정에 대한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현재, 향후 5개년 시점까지 시험일정 등을 담은 계획안을 수립해 발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당장 내년 시험일정을 빨리 발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년, 내후년, 5년이 되는 시점까지의 중·장기 시험 계획을 세워 공개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공무원 시험 일정과 선발규모는 수험생들이 수험계획을 세울 때 가장 우선시하는 사안으로 , 특히 시험이 언제 치러지는지에 따라 수험계획이 크게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최대한 빨리 시험일정을 조율해 확정짓는 것이 수험생에게는 무엇보다 필요한 사실이다. 

또한 최근 공무원시험 채용에 대한 정부차원의 제도변화가 적잖게 있었던 만큼, 수험생 편의를 위해서는 확정이 아니더라도 향후 몇 년 뒤에 행해질 가능성이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공개를 하는 것이 좋다는 게 일부 기관 관계자들의 생각이다. 

한 기관 관계자는 “요즘 공무원시험에서 면접도 강화하고 이런저런 변화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수험생 편의를 위해서는 중·장기 계획을 세워 조금이나마 밝히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다른 기관 관계자는 “시험이 생기기도 하고 직렬이 신설되기도 한다. 반대로 선발이 없거나 폐지되는 시험도 있다”며 “오랜 시간 공부를 하는 수험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향후 몇 년 정도의 채용 변화에 대한 언지를 하는 것이 아무래도 나을 것 같다”고 밝혔다. 

사실 실무자가 다음 공무원 시험 계획안을 수립할 때에는 당장 이듬해 실시되는 시험계획만 수립하는 것이 아니라, 확정은 아니더라도 향후 5개년 계획까지는 염두에 두고 수립을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다만, 당장 내년 시험이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상태에서 중·장기 계획안까지 일부 공개를 해버리면 수험생에 오히려 혼란을 가중할 수 있기 때문에 확정되지 않은 안에 대해서는 일절의 공개를 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2~3년 그 이상까지 장기전을 치르는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향후 공무원 시험일정이나 선발규모, 채용 제도 변화 가능성에 대해 인지를 하고 있는 것이 수험 계획을 세울 때 더 낫다고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한 공무원은 “수험생 편의를 위한 방법을 기관들이 많이 모색하고 있다. 시험일정이나 선발규모가 수험생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 때문에 우리 기관은 최대한 신속히 정보를 제공키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7일 지방직 7급 시험이 종료됨에 따라, 올 주요 7·9급 공채 공무원 시험 필기 일정거의 마무리된 모습이다. 

오는 31일 전북 9급 공채 추가시험과 해양경찰 시험이 치러지고, 12월에 경찰간부 시험 등 필기시험이 진행될 예정이지만 이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은 한정적으로 공무원 수험생 대부분이 이제 내년 시험을 기약해야 하는 형국이다. 

국가직 9급 시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이달 중 발표될 예정이며 사회복지직과 지방직 시험은 예년과 같이 내년에도 6월 실시가 유력한 상황이다. 지난해 국가직 9급 시험일에는 소방직과 기상직 9급이 같이 실시됐고, 지방직 9급 시험일에는 교육청시험(교육행정직 등)이 한날 실시된데 따라 내년에도 이같은 행보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사회복지직의 경우 올해는 인력 현장 조기 투입 정부 방침에 따라 지방직 9급 시험일보다 3개월 가량 앞당겨진 3월에 실시됐으나 이변이 없다면 내년에는 지방직 9급 시험일에 같이 실시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내년 공무원시험 일정에 대한 윤곽이 하나둘 드러나면서 수험생들은 합격의지를 더욱 다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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