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직 9급 공채, 필기 38명 ‘합격’ 합격률 200%…합격선 직렬별 ‘들쭉날쭉’
올해 국회직 9급 공채 필기시험의 합격자는 38명으로 결정된 가운데 합격선이 직렬별로 들쭉날쭉한 모양새를 나타냈다. 국회사무처는 8일 2015년도 국회사무처 시행 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38명을 발표하고 이와 함께 실기·면접시험 시행계획을 공고 했다. 직렬별 합격자를 살펴보면 속기 13명, 경위 7명, 전산 7명, 기계 3명, 전기 3명, 토목 3명, 방송기술 2명 등이다. 이는 최종 선발예정인원(19명)대비 200%의 합격률로써, 최종 면접시험을 통해 19명(속기 5명, 경위 5명, 전산 4명, 기계 1명, 전기 1명, 토목 2명, 방송기술 1명)이 탈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합격선의 경우 기계가 84.5점으로 직렬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고 전기는 84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전산 83점, 토목 81점, 경위 75.5점, 방송기술 73점, 속기 68.5점 등의 순이다. 이같은 합격선은 직렬에 따라 지난해대비 상승하기도, 하락하기도 한 결과다. 지난해의 경우 경위직과 전산직, 토목직이 각 82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고 나머지 속기직은 73점, 사서직 77점, 방송촬영직 73점, 전기직 73점, 방송기술직의 경우 69점의 가장 낮은 합격선을 기록했다. 올해 국회직 9급 필기시험은 전반적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평이 많았던 가운데 시간 소모가 많이 되는 문제들이 많아 힘들었다는 수험생도 다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어와 한국사의 경우 지난해 수준으로 평이한 난도였다고 말하는 응시생들이 많았다.한편 이들 합격자는 직렬에 따라 각기 다른 날짜에 치러지는 실기 및 면접시험에 응시해야 한다.실기 시험을 치르는 직렬은 총 2개 직렬로, 속기직은 오는 14일 국회 의정관에서, 경위직은 같은달 21일, 국회 본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합격자 발표는 10월 23일로 예정돼 있다. 또 전산직, 기계직, 전기직, 토목직, 방송기술직의 경우 11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뤄지는 면접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이들 직렬의 최종 합격자는 11월 13일 발표된다. 수험생들은 직렬별로 상이한 날짜 및 장소에 유념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국회직 9급 공채시험의 선발인원은 총 19명으로, 속기직 8명, 경위직 2명, 기계직 2명, 전기직 2명, 전산직 3명, 토목직 1명, 방송직 1명 등이다. 원서접수 결과, 최종 2,536명이 지원, 약 126.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각 직렬별로 살펴보면 올해 7명을 선발하는 속기직은 66.7대 1(467명 접수)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외에 속기직 장애 2대 1(2명 접수), 경위직 150.5대 1(301명 접수), 전기직 129.5대 1(259명 접수), 토목직 267대 1(267명 접수), 방송기술직 194대 1(194명 접수), 전산직 204대 1(816명 접수) 등이다. 공혜승 기자 news@kgosi.com<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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