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가직 7급 “어려웠다”
올해 국가공무원 7급 필기시험은 응시생들의 의견이 갈리는 가운데 대체로 어려웠다는 반응 속에 특히 한국사와 헌법의 난이도가 예상보다 높아 당황스러웠다고 체감한 것으로 드러났다.2015년도 국가직 7급 공개채용 필기시험이 지난달 29일 오전 10시부터 12시 20분까지 총 140분간 전국 17개 시도에서 치러진 결과, 실제 시험을 치르고 나온 응시생들은 이같은 반응을 보였다 국어, 영어, 한국사, 경제학, 헌법, 행정학, 행정법 등 총 7과목으로 이뤄진 이번 시험을 보고 나온 응시생들 중 많은 이들이 난이도에 대한 첫마디로 ‘어려웠다’라고 입을 뗐다. 특히 예상치 못하게 한국사의 난이도가 예년대비 크게 올라 당황했다는 응시생이 상당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A 응시생은 “한국사는 가장 자신있는 과목이었는데 문제를 풀면서 너무 당황스러울 정도로 어렵게 느껴졌다”면서 “사료부분이 세밀하게 나오고 자주 다루지 않았던 내용까지 나왔다”고 전했다.국어 역시 난이도가 높았다고 체감하는 응시생들이 많았다.B 응시생은 “지문이 길고 문장 자체가 길게 이어져서 해석하기 애매해 시간 소모가 많이 되는 문제들이 많았던 것 같다”고 평했다.C 응시생은 “행정학 빼고는 멘붕의 연속이었던 것 같다”면서 “국어도 첫 문제부터 막혔다. 이런 적은 모의고사 때도 없었는데, 시작이 이렇다보니 심리적으로도 무너져 전반적으로 시험을 망친 것 같다”고 속상해하기도 했다.헌법 역시 최근 출제와 다른 경향으로 문제가 출제되면서 당혹스러웠다고 말하는 응시생이 많았다.이와 관련해 응시생 D씨는 “기출 문제와는 다른 스타일이어서 너무 당황스러웠다”면서 “최신판례도 꽤 많았다”고 말했다.반면 응시생 중 몇몇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난이도라고 말을 했으며 무난했다고 말하는 응시생도 있었다. 기출문제나 모의고사와 비교해 난도가 높지 않은 수준이었다고 말하는 응시생도 있었던 것.올해 3번째 응시한다는 E씨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 정도였지 크게 어려워지거나 쉬워지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오히려 영어의 경우 제일 약했던 과목이어서 열심히 한 덕분인지 올해는 조금 수월하게 풀렸다”고 말했다.또 다른 응시생 F씨는 “영어도 그렇고 국어도 기출 등을 꼼꼼히 공부했다면 어느 정도 수월하게 풀 수 있는 정도지 않았나 싶다”면서 “법과목도 기출 부분에서 많이 나왔던 것 같다”고 밝혔다.올 시험이 치러진 결과, 올해 시험에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는 영어, 한국사, 헌법을 뽑은 응시생들이 많았으며 가장 수월했던 과목으로는 행정학은 뽑은 응시생들이 지배적으로 나왔다.이번 필기시험의 합격자는 오는 10월 16일 발표될 예정이다.공혜승 기자 news@kgosi.com<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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