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지역인재 9급 `한국사` 관건 영어 독해 쉽고 문법 어려워
올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 시험이 지난달 29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60분간 서울 신서중에서 실시된 가운데, 이번 시험은 영어와 한국사에서 체감난이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인재 9급 시험은 국어와 영어, 한국사 등 3과목을 치르며 인사혁신처는 일반직 수준으로 출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응시자 대부분이 특히 한국사가 가장 어려웠다고 생각했으며 영어의 경우 독해는 쉬웠으나 문법에서는 해맸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는 지난해 쉽게 돼 올해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으나 영어와 한국사에 비해서는 평이했다는 반응이다. 한 응시자는 "영어와 한국사가 가장 어려웠다. 영어는 독해는 풀만 했으나 문법에서 시간을 좀 지체했다. 지문이 길지는 않았다"며 "한국사는 뭐라고 설명하기 애매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때 자주 본 유형의 출제보다는 처음 본 출제유형이 보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다른 응시자는 "한국사가 좀 헷갈렸다. 일반직 공무원시험 수준으로 출제된다고 해서 일반직 시험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했지만 오히려 그 유형을 탈피해 단순하게 출제가 이뤄져 더 못풀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일반직 공무원시험은 디테일한 출제가 많기 때문에 그에 맞게 공부를 했지만 시험문제는 오히려 단순하게 나와 역으로 답을 찾기가 어려웠다는 것이다. 다른 응시자 역시 그의 말에 동의하며 이번 시험 당락에 한국사가 영향을 크게 미칠 것으로 봤다. 또다른 응시자는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한국사가 좀 어려웠다. 갑작스러워서 딱 생각나는 문제가 떠오르지는 않지만 시험을 다 마쳤을 때 한국사가 가장 걱정이 됐다"고 설명했다.그와 함께 시험장을 찾은 한 학부모는 "올해부터 시험문제가 공개된 건지 모르겠는데 문제지를 보니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한국사가 확실히 어려워진 것 같다"며 "집에 가서 다시 한번 살펴봐야 겠지만 시험지를 훑었을때 한국사 문제가 어려웠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이 외 다수의 응시자들이 한국사를 가장 난제로 꼽았고 영어는 문법을 잘 본 응시자들이 점수획득에 유리할 것으로 봤다. 올 지역인재 9급 시험은 150명 선발에 1,080명이 지원해 약 7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올 지역인재 9급 응시는 전국 전문계고 및 전문대학에서 추천한 우수 학생에 한했으며 이에 이번 시험에는 전남, 인천, 경남, 대구, 충남 등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응시자들로 즐비했다. 고등학생, 대학생들이 응시대상이다보니 응시자 대부분이 학부모와 동행한 모습으로 시험장은 그 어떤 시험때보다 인파들로 가득했다. 교실당 30여명씩 입실해 시험을 본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방에서 올라온 경우 시험시작 시간을 지키지 못해 시험을 치르지 못하고 발길을 돌린 응시자들도 더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등학생, 대학생들이 응시대상이다보니 응시자 대부분이 학부모와 동행해 시험장은 그 어떤 시험때보다 인파들로 가득했다. 한편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 필기시험 이의제기는 오는 2일까지 담당자 이메일(jihoe@korea.kr)로 하면 되고 확정된 정답은 9월 11일에 공개된다. 이후 필기합격자가 9월 23일에 발표되고 10월 17일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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