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시간선택제 선발 확대될까? 수요 조사 중…8월 말 경 계획안 발표
2015년 국가직 시간선택제 계획안이 올 8월 말 경 발표될 전망이다. 인사혁신처는 현재 올 국가직 시간선택제 선발을 위한 부처 수요조사 등 계획안을 수립 중이며 8월 말 혹은 9월 초 경 확정된 안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혁신처는 7월 말에서 8월 초 경 계획안을 발표할 것으로 봤지만 채용 진행 전 시험에 대한 내부적 검토 등 사정에 따라 발표가 연기된 모습이다. 지난해에는 상?하반기 2회에 걸쳐 국가직 시간선택제 선발이 이뤄졌지만 올해는 하반기 1회만 진행한다. 선발인원은 지난해 375명(상반기 200명, 하반기 175명)보다 다소 늘어난 규모가 될 것으로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보고 있다.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500명 이상으로 뽑는다는 말도 있으나 이는 사실무근인 것으로 확인됐다.공무원 시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시간선택제 공무원 선발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올 국가직과 서울시, 지방직 등 주요 공채 9급을 치른 응시자 일부는 시험별로 전일제와 시간선택제를 택해 시험을 치른 모습이었다. 가령 시간선택제 공채가 없는 국가직은 전일제로 보고 서울시나 지방직은 경우에 따라 시간선택제로 치르는 것. 특히 직장인, 경력단절여성 등 수험생들이 이러한 행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제에 필기합격 할 만큼 실력을 갖췄어도 처한 상황에 따라 시간선택제를 택해 치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게 한 수험생의 설명이다. 한편 청와대의 일자리 창출 등 정책기조에 따라 시간선택제 공무원 선발은 오는 2017년까지 매해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7일 ‘청년 고용절벽 해소 종합대책’을 통해 시간선택제 공무원을 2017년까지 4,500명을 신규채용하고 간호인력 확충, 신규교원 채용여력 확보 등으로 공공부문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중 시간선택제 신규채용의 경우, 지난 2013년 11월 정부가 2014년부터 국가직과 지방직 시험에서 시간선택제 선발을 국가직과 지방직에서 각 1%, 2%씩 매해 늘려 2017년까지 4,000여 명을 채용한다는 방침을 공식화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기획재정부가 이번 청년 일자리 창출에 있어 시간선택제를 확대하는 것을 포함키로 한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획재정부는 2016~2017년 중 1만 5천 명의 신규교원 채용여력을 확보하고 2017년까지 1만명의 간호인력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신규교원은 중등교사 등, 간호인력은 간호조무 및 간호사 등으로 신규공무원 채용과는 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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