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교육청시험 면접 “예년과 비슷하게” 공무원임용령 결격사유 없어야
지난달 27일 실시된 교육청시험 필기합격자가 오는 24일에 발표되고 합격자에 한해 8월 초부터 교육청별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대구시교육청이 필기합격자 선발예정인원대비 150%범위까지 넓히고 면접에 인문학적 소양을 검증하는 안을 도입하는 등 올해와 달라진 면접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면접 진행 변화를 예고한 기관이 나온 가운데 올해까지는 대부분 교육청 기관이 예년과 같이 면접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교육청 관계자는 “면접이 특별히 변화된 것이 없으며 이제껏 해 온 대로 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다른 교육청 관계자는 “정원에 맞게 필기합격자를 선발 할 예정이지만 규칙에 어긋나는 결격사유에 해당하는 행동을 한다면 면접에서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시험 면접은 필기합격자를 선발예정인원에 거의 맞춰서 뽑기 때문에 면접 탈락자가 타 공무원시험보다 많이 나오지는 않는다. 감독관 지시에 따르지 않거나 면접응시자로서 기본 자격이 안 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필기합격자 대부분이 최종합격하는 모습이다. 교육청시험 면접은 기관 특성에 따라 면접에서도 교육정책 등 교육현안에 대한 질문이 오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면접이라는 것이 진행에 답이 있는 것이 아니고 매해 면접내용이 바뀌기 때문에 어떤 것에서 주로 면접질문이 나온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아무래도 기관의 업무 특성이 반영된 질문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한 교육청 관계자의 생각이다. 교육청시험 면접 평가방식도 우수, 보통, 미흡으로 바뀜에 따라 보통을 맞았을 경우 필기성적순으로 합격자가 결정됐다. 이에 기존 합불 평가에서는 결과에 대한 민원이 많이 있었지만 필기성적을 반영할 수 있는 면접평가방식으로 바뀌어 민원도 줄고 평가도 더 수월했다는 후문이다. 올해도 교육청시험 면접은 무난한 수준으로 진행되고 우수, 보통, 미흡 평가로 이뤄지는 만큼 결과에 필기성적이 적잖게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수험가의 생각이다. 한편 교육청 기관은 선발예정인원대비 필기합격자 범위를 정하는데 현재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청시험 최종답안이 지난 6일 확정되면서 본격적으로 당락을 가르는 필기 답안지 채점이 진행 중이다. 채점 작업 후 결과에 따라 필기합격자 선발 범위가 결정될 것으로 기관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공무원시험임용령에는 선발예정인원의 150%범위까지 필기합격자 수를 정할 수 있는 것으로 명시돼 있지만 지방직이나 교육청 시험에서는 110%~120%범위 수준으로 합격자를 결정해왔다.올해는 아직 필기합격자 수를 선발예정인원대비 얼마만큼 정할 것인지 확정되지 않았으나 예년과 비슷하게 혹은 예년보다 다소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기관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선발예정인원에 100% 맞게 필기합격자를 결정한다는 기관도 있으며 대체로 선발예정인원의 110%~120%범위에서 필기합격자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