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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소방공무원 2차 “영어가 복병” - 응시자 "한국사 너무 쉽고 영어는 한숨만…"
  2015-07-19| 조회수 1020
경기 소방공무원 2차 “영어가 복병”
응시자 "한국사 너무 쉽고 영어는 한숨만…"
 
지난 11일 경기 소방 2차 시험이 경기도 내 성남(성일정보고, 성일중?고)과 의정부시(충의중), 양주시(덕현중) 등 3개 지역 5개 고사장서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실시된 결과, 대체로 평이했으나 영어에서 체감난이도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시자 대다수가 이번 2차는 전체적으로 지난 4월 실시된 지자체 통합 실시 때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영어만큼은 한숨이 나올 만큼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한국사는 이렇게 쉬워도 되는지 의문이 들만큼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한 응시자는 “일행직도 같이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이번 소방 영어는 너무 어려웠다. 올 일반직 시험이나 지난 1차 소방직 시험에서는 영어를 80점 정도를 맞았지만 이번 소방 2차에서는 60점 정도 맞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독해영역이 많이 출제돼 푸는데 부담이 됐고 자체 난이도도 타 일반직 시험보다 어렵게 느껴졌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한국사는 반대로 너무 쉽게 나와 다른 시험 때보다 더 잘 맞은 100점을 예상하고 있었다. 

다른 신규 응시자는 “공부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영어에서 시간이 좀 지체됐다. 1차 때와 비슷했고 선택과목도 보통으로 출제된 것 같다”고 전했다. 또다른 응시자는 “시험 끝나고 나오는 길에 영어밖에 생각이 안났다. 다른 과목은 평이했고 한국사는 가장 쉬웠다”고 응시소감을 전했다. 이제껏 소방직 시험만 준비한 그는 다른 때보다 영어가 독해 비중이 많았고 생활영어는 나오지도 않았다며 허탈해했으며 지문도 길어서 당황했다고 영어점수를 우려하고 있어다. 

한 기존 응시자는 “1차 때보다 영어가 너무 어려워서 영어에서 당락이 갈릴 것 같다”며 “한국사는 너무 쉬웠는데 쉬워도 좋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걱정이 된다. 난이도가 한 과목으로 쏠린 것은 좋은 현상은 아닌것 같다”고 전했다. 신규 및 기존 수험생들 대부분이 전체적으로 평이한 가운데 한국사가 특히 쉽고 영어는 어려웠다는 것에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일반직 수험생 다수 응시이번 경기 2차 시험에는 일반직 수험생 및 지난 4월 실시된 지자체 통합 소방 시험을 치른 수험생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수험생들의 응시가 많이 이뤄진 분위기다. 이번 소방직 응시자중 기존 소방 수험생의 경우 오는 9월 실시되는 경찰 3차 시험에 응시할 생각이 일부는 있다고 밝혔지만 일반직을 목표로 한 수험생의 경우 소방직은 응시했지만 경찰직에는 응시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 응시자는 “원래 경찰 시험은 관심 밖이었는데 이번 시험을 잘 못 본 것 같아서 경찰시험도 치러야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경기도 소방 2차 시험 선발인원은 공채 283명, 경채 116명 등 총 399명이다. 이번 시험에 3,832명이 지원해 11.6대 1의 평균경쟁률을 보였고 283명을 뽑는 공채에는 3,135명이 지원해 1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한 시험 감독관은 "응시율은 추후 파악해봐야 알겠지만 교실별 4~6명 정도만이 결시한 것으로 보인다. 응시율은 높게 나타날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경기 2차 소방 시험 필기합격자는 오는 28일 발표되고 합격자에 한해 8월 3일~7일 체력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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