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지선다 변경, 서울시 시험 어떻게 출제될까 예년과 비슷 ‘전망’…수정테이프 사용 불가
서울시 시험이 점차 다가옴에 따라 수험생들도 마무리 학습에 더욱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서울시 7·9급 시험은 오는 13일 서울시내에 마련된 고사장서 일제히 실시된다. 올해 서울시는 그간 7,9급 공채시험일에 같이 선발을 해왔던 고졸 경력채용 선발을 10월 17일 전국 고졸채용 일정과 동일하게 추진키로 채용제도를 바꿨고 이와 함께 서울시 공채시험에서 5지선다 출제형태를 4지선다로 바꿔 진행토록 했다. 이에 오는 13일 실시되는 서울시 공채 시험은 기존과 달리 보기가 기존 5개에서 4개로 축소된 형태로 출제가 된다. 이번 서울시 시험이 4지선다로 바뀐 건 출제오류를 줄이기 위한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2013년에는 2개의 문항에서, 2014년에는 11개 문항에서 오류가 발생돼 정답이 변경됐었다. 서울시 자체 출제로 시험 출제 및 검토기간이 짧아 완성도 있는 출제를 하지 못했던 것. 이에 서울시는 오류가 없는 완성도 있는 출제를 위해 올해 4지선다형으로 변경하게 됐다. 이같은 기관의 방침에 따라 수험생들은 올해 서울시 시험 문제가 어떻게 출제될 지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 시험은 인사혁신처가 출제하는 국가직·지방직과 달리 서울시 자체 출제로 출제 기관이 다른 만큼 타 공무원시험 출제 경향과 다소 다르게 출제가 돼 왔다. 문제공개 전인 2012년까지는 지엽적이고 난해한 출제가 많았지만 2013년 문제공개 후부터는 답이 명확하게 떨어지는 깔끔한 출제가 많아졌다는 것이 응시자 다수의 평이었다. 서울시 시험은 국가직과 지방직보다 지문길이 짧고 서울시가 과목별로 특히 비중을 두는 영역, 출제유형이 타 시험과 다소 상이한 점이 있다. 즉 서울시만의 고유의 출제 스타일이 있다는 것. 난이도면으로 보자면 서울시 시험에서 국어는 타 시험보다 어렵고 영어는 타 시험보다 약간 수월하다는 게 응시자들의 생각이다. 수험생들은 올해 서울시 시험이 4지선다로 변경된 것에 보기는 하나 줄었지만 대신 지문이 더 길어질 것으로 봤고 이에 따라 시간안배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출제에 관련한 사항은 비공개로 하고 있으며 단 보기가 줄었다고 기존 출제범위나 출제유형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서울시의 한 공무원은 생각했다. 출제위원들은 외부와 단절된 채 합숙해 문제를 만든다. 시험출제팀이 따로 있지만 시험이 끝날 때까지 서울시 내부 관계자들도 출제 방향이나 문제에 대해 전혀 알 수 없다는 게 서울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4지선다 변경으로 수험생들이 신경은 쓰이겠지만 출제경향에 치중하기보다 시험까지 한 문제라도 더 공부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서울시 시험은 7,9급 총 2,284명 선발에 130,046명이 지원해 5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경력채용 포함) 주요 직렬별(공채·일반) 경쟁률을 보면 일행 7급 178.2대 1, 일행 9급 98.5대 1, 세무 9급 17.3대 1, 전산 9급 141.3대 1, 사서 9급 453.5대 1, 일반농업 274대 1, 보건 9급 411.6대 1, 일반토목 9급 24.5대 1, 건축 9급 32.2대 1, 방재안전 9급 20.9대 1등이다. 서울시 시험은 OMR답안지로 이에 수정테이프 사용은 불가하다. 가산점을 받고자 하는 응시자는 필기시험 전일까지 요건을 갖춰야 하고 가산점 신청은 필기시험 시행일을 포함한 5일 이내(6월 13일~17일)에 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서 입력하면 된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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