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7급 “2014년 도돌이표?”
4년간 경쟁률, 선발규모 따라 변화
국가직 7급 “2014년 도돌이표?”
4년간 경쟁률, 선발규모 따라 변화
6일 뒤면 730명을 선발하는 국가직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의 원서접수 일정이 시작된다.
올해는 최근 4년간 가장 낮은 평균경쟁률을 보였던 지난해와 동일한 인원을 선발함에 따라 원서접수를 기다리는 수험생들은 올해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하길 고대하고 있다.
지난 4년간 국가직 7급 채용시험 통계를 살펴보면, 경쟁률은 대체적으로 선발인원의 규모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며 궤를 같이해왔다.
전체 평균경쟁률이 11년보다 하락한 12년의 경우 전년보다 100명이 늘어난 561명을 선발하며108.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730명을 선발한 지난해 또한 13년에 비해 25.9%가량 감소한83.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선발인원의 증감에 따른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준 직렬은 세무직이었다.
11년 14명에 불과한 인원을 선발해 255.8대1까지 치솟았던 세무직의 경쟁률은 이듬해 285.7%급증한 인원을 선발하며 두 자릿수대로 급감하기 시작했다. 이후 선발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세무직은 2013년 72.1대1, 2014년 40.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채용 전성기를 이어갔다.
물론 예외는 있다. 2013년의 경우 전체 선발인원이 전년보다 12.3% 늘어났지만 경쟁률은 12년보다 더 높은 113.3대1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2013년 들어 7급 공채의 출원인원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으로, 약 만 여명 정도의 지원자가 더 늘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경쟁률의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행정일반 또한 ▲2011년-169.8대1 ▲2012년-153.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선발인원의 증가에 따른 경쟁률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2013년엔 3만4,464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173.2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시험에선 세무직(일반)의 선발인원이 18.5%가량 늘어났고 행정일반은 다소 줄었지만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선발규모를 유지하면서 세무직의 경쟁률은 소폭 하락, 행정일반의 경쟁률은 다소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이 힘을 얻고 있다.
Copyright @2012 DBKnetworks Corp.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