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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직 시험 시간선택제 지원 늘어나 - 7천 7백 여 명…경기·부산·대구↑
  2015-05-08| 조회수 1083
지방직 시험 시간선택제 지원 늘어나
7천 7백 여 명…경기·부산·대구↑
 
오는 6월 27일 실시되는 지방직 시험 접수가 지자별로 모두 완료된 가운데 올해는 전년대비 지원자가 늘어난 모습이고 특히 선발이 대폭 늘어난 시간선택제 모집에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선택제 선발은 청와대의 고용률 70% 달성을 실현하는 정책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대기업 및 국가·공공기관 채용 시 일정 비율을 시간선택제로 선발키로 한 국가차원의 제도이다. 기업의 시간선택제 선발에도 지원이 이어지고 있으나 신분보장이 확실한 공무원 시간선택제 선발에 지원이 몰리고 있다. 

중앙부처에서 뽑는 국가직 시간선택제 시험은 경력채용으로, 지자체에서 뽑는 지방직 시간선택제 시험은 공개채용으로 진행된다. 기관별로 수요가 있는 직렬에 한해 뽑는다. 

국가직 시간선택제 선발은 올해도 시행될 예정이며 오는 6월 중 계획안이 발표된다. 지방직 시간선택제 선발은 공채로 진행, 일반직 공채 시험과 같은 전형으로 이뤄진다. 

지난달 24일 16개 지자체(서울시 별도)가 접수일정을 모두 마쳤고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은 일행직 시간선택제의 경우 올해 709명 선발에 7,670명이 지원해 10.8대 1의 평균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는 700명 선발에 4,578명이 지원해 11.4대 1의 평균경쟁률을 나타냈다. 

올해는 전년대비 시간선택제 선발이 77%가량 늘었고 이에 지원자도 67%가량 증가한 결과다.

특히 올해 지원자가 대폭 늘어난 경기(60명→222명)와 부산(28명→102명), 전북(14명→62명), 강원(24명→60명) 등 지역은 선발 증가에 따라 지원자도 크게 늘었다. 이들 지역 지원현황은 경기(896명→2,421명), 부산(453명→984명), 전북(172명→391명), 강원(115명→353명)이다. 

올해 시간선택제 지원자가 많았던 지역은 경기(2,421명), 부산(983명), 대구(642명)였고 제주(99명)와 세종(104명), 충북(147명)은 지원자가 가장 적게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 

선발예정인원 대비 경쟁률은 인천이 41.5대 1로 가장 높았고 광주 38.1대 1, 대전 32.3대 1로 그 뒤를 이었다. 강원과 전북은 각 6대 1 수준으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국가직과 지방직 시험의 시간선택제 지원은 30대 이상 여성이 70~80%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능력은 있지만 출산 및 육아 등으로 휴직해야했던 여성들의 재취업을 도모하겠다는 겠다는 정부의 취지가 결과로 반영된 모습이다. 시간선택제 선발 증가에 따라 지원자가 늘고 있고 특히 사회복지직을 선호하고 있는 수험생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 선발규모 따라 수험생 지원 갈려 

한편 올 지방직 시험 16개 지자체의 전체 지원현황(전년현황)을 살펴보면 경북 13,449명(13,259명), 전남 11,745명(9,948명), 강원 11,406명(8,223명), 대구 14,333명(13,770명), 울산 4,327명(4,149명), 경남 14,814명(13,841명), 경기 45,485명(38,308명), 충남 9,661(8,172명), 인천 7,430명(8,484명), 광주 7,742명(8,356명), 부산 17,781명(15,187명), 충북 8,448명(7,958명), 세종 1,032명(1,326명), 제주 3,457명(2,696명), 대전 7,342명(7,335명), 전북 10,456명(8,752명)이다. 

올해는 지난해 16만 9천 여 명 보다 2만 여 명 가량 지원자가 늘어난 18만 9천 여 명이 지방직 시험에 지원했다. 지역별로는 올해 경기와 부산, 대구시의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았고 전년대비 지원자가 크게 늘어난 곳은 경기, 강원, 부산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올해 일행 등 주요 직렬 선발이 대폭 증가한데 따라 지원자도 전년대비 7천 명 이상 늘어나게 됐다. 

반면 인천과 광주, 세종 등 3곳은 전년대비 지원자가 다소 줄었다. 올 지방직 시험 주요 직렬인 일행직과 세무직(일반)의 현황을 보면 일행직은 16개 지자체에서 4,955명을 선발하며 이에 114,999명이 지원해 평균 23.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세무직은 329명 선발에 10,154명이 지원, 30.8대 1의 평균경쟁률을 보였다. 지방직 시험 지원자 중 60%이상이 일행직 수험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일행(일반)직의 경우 경기도에 이어 부산, 경남, 경북 등 경상권 대도시의 수험생 지원이 많았고 선발인원대비 경쟁률은 인천(83대 1)과 세종(66대 1), 광주(59대 1), 대전(58대 1)이 높게 나타났다. 세무직은 경기도에 이어 부산, 경남, 대구 등 역시 인구가 많은 경상권 대도시의 수험생 지원이 많았고 선발인원대비 경쟁률은 대구(81대 1), 인천(60대 1), 세종(57대 1), 경기(35대 1)로 높게 기록됐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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