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소방직 필기합격자 발표 이어져 체력 도핑테스트는 내년부터
지난달 18일 실시된 소방직 시험 필기합격자 발표가 지자체별로 진행 중이다. 5월 초 현재 강원과 충북을 제외한 모든 지자체(중앙소방 특채 포함)가 소방직 필기합격자 발표를 완료한 상태다. 강원은 오는 8일에, 충북은 오는 15일에 각 필기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올 소방직 공채(여자포함) 필기합격자 현황(선발예정인원)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제주 42명(14명), 전북 38명(19명), 세종 21명(7명), 경기 176명(88명), 울산 40명(20명), 부산 210명(105명), 서울 368명(184명), 경남 200명(100명), 경북 151명(84명), 인천 54명(18명), 전남 193명(138명), 광주 47명(23명), 대구 334명(167명), 대전 51명(25명), 충남 168명(56명)이다. 중앙소방학교 특채 필기합격자는 1,106명(571명)이다. 필기합격자는 지자체별로 선발예정인원의 2~3배 범위에서 결정된 모습이다. 올 소방직 공채(남) 필기합격선은 전북 348.26점, 경남 328.24점, 경북 61.70점, 인천 314.17점, 전남 60.29점, 광주 338.13점, 대구 306.39점, 대전 332.77점, 충남 62.53점이다. 중앙소방학교 특채는 소방전공(남) 84.33점, 여 83.61점, 응급구조(남) 61.25점, 여 82.42점, 의무소방전역 80.74점이다. 제주와 세종, 경기, 서울, 부산 등 5곳은 필기합격선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최종합격자 발표 때 총점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대체로 필기합격선이 전년대비 낮아진 모습이다. 경북의 경우 공채 소방 남 합격은 지난해 71.59점이었으나 올해 61.70점으로 10점가량 낮아졌고 광주광역시도 지난해 362.52점에서 올해 338.13점으로 낮아졌다. 대전도 332.77점으로 지난해 371.06점보다 대폭 낮아진 모습이다. 합격자 전원은 5월 중 실시되는 체력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올해 소방직 체력시험에서 도핑테스트는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자체 소방 관계자는 “법이 3월에 도입돼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 내년부터는 정식으로 실시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소방직 계획안을 수립한 이후 도핑테스트 실시 방침이 구체화됨에 따라 내년부터 도핑테스트가 실시될 것으로 그는 봤다. 소방직 체력시험을 앞두고 있는 응시예정자들은 종목 중 왕복오래달리기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소방 체력 종목은 악력과 배근력, 앉아윗몸앞으로굽히기,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왕복오래달리기 등 6종목을 실시하며 이 중 응시자들의 점수 차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종목으로 소방 관계자들은 왕복오래달리기를 꼽고 있다. 개인별로 실력이 다르기 때문에 절대적이라고 볼 수 없지만 대다수가 오래달리기를 힘들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어느 한 종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도 최종합격은 필기와 체력, 면접 등 전형의 점수를 합산해 정해지기 때문에 낙심하지 말고 다음 전형인 면접에서 최선을 다하라는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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