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무원 “선발인원에 울고 웃고”
최근 3년간 경쟁률 추이 살펴보니
총 1,311명을 선발하는 2015년 군무원 채용시험의 원서접수가 시작됐다. 지난 24일 국방부는 원서접수를 모두 마감했고 육군은 지난 23일부터 진행한 원서접수를 오늘 마무리하며, 해군과 공군은 오는 29일까지 응시원서를 받는다.
올해는 선발인원이 작년보다 대폭 늘어난 덕분에 수험가에선 경쟁률이 다소 하락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지만 일각에선 선발인원이 늘어나는 만큼 출원인원도 급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응시상한 연령이 폐지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9급 행정일반을 기준으로 지난 3년간 군무원 채용시험 경쟁률 추이를 살펴보면, 선발인원의 증감에 따라 경쟁률이 등락을 거듭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국방부 9급 행정일반의 경우 ▲12년-22명 ▲13년-40명 ▲14년-26명으로 선발인원이 등락을 반복하면서 평균경쟁률도 ▲12년-155.4대1에서 ▲13년-104.3대1로 하락했다가 이듬해167.7대1로 급등한 바 있다.
2012년에 28명을 선발하는데 그쳤다가 2013년 선발예정인원이 38명으로 늘어난 해군 또한 평균경쟁률이 12년 63.3대1에서 13년 48.2대1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러나 다음해인 2014년 선발예정인원이 16명으로 57.9%가량 급감하면서 평균경쟁률은 65.2대1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응시연령제한이 폐지됐지만, 올해 경쟁률이 어느 정도는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 수험가에서 힘을 얻고 있는 이유다.
올해 군별 선발인원은 ▲국방부-공채 162명, 특채 117명 ▲육군-공채 442명, 특채 60명 ▲해군-공채 241명, 특채 25명 ▲공군-공채 244명, 특채 20명 등으로 지난해보다 24.1%의 증가율을 보인 바 있다.
군별 원서접수 결과는 ▲국방부-4월 29일 이후 ▲육군-4월 28일 이후 ▲해군-5월 3일 이후 ▲공군-5월 2일 이후 등 원서접수 취소가 모두 마감된 뒤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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