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9급> ‘필기시험 첫 관문 넘으려면’
면접시험 강화로 필기합격하고도 부담 커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이 끝나고 수험생들의 관심은 합격선에 쏠려 있다. 그리고 합격선을 결정짓는 여러 요소 중에 하나가 선발예정인원 대비 필기시험 합격인원의 비율이다. 많은 인원을 필기시험에서 선발하면, 합격선은 그만큼 낮아지기 때문이다.
최근 3년 국가직 9급 공채 시험의 선발인원 대비 필기합격률은 2012년 137.7%, 2013년140.3%, 2014년 143.5%로 해를 거듭할수록 상승하고 있다.
올해는 예년보다 필기합격률이 큰 폭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9일 인사혁신처가 면접시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고 이를 위해 면접시험 응시대상을 예년보다 ‘선발예정인원의10%’ 정도 늘리겠다고 덧붙였기 때문이다.
인사혁신처가 밝힌 응시대상인원은 7·9급의 경우 선발예정인원의 140% 수준이다. 행정전국의 경우 2012년 126.9%, 2013년 150%, 2014년 149.4%의 선발인원대비 필기합격률을 기록했는데, 면접시험 강화 방침에 따라 작년보다 더 높은 수치의 필기합격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행정지역도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2012년 140.9%, 2013년 149.5%, 2014년 149.5%로 다른 직렬에 비해 상대적으로 면접에 대한 부담이 컸다.
최근 많은 인원을 채용하면서 인기 직렬로 자리 잡은 세무직은 2012년 127.6%, 2013년135.5%, 2014년 135%를 기록해 일반행정에 비하면 낮은 수치였지만, 올해는 면접시험이 강화된만큼 선발인원 대비 140% 이상의 인원이 면접시험 응시대상자로 선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9급 공무원 시험은 필기시험에 합격하더라도 면접시험에서도 떨어지면 다음해 필기시험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이전에 통과의례로 여겨졌던 9급 공무원 시험의 면접시험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 만큼 수험생들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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