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직 9급 “합격선 하락 예보”
확정정답 5월 6일 홈페이지에 공개
국가공무원 9급 필기시험과 소방공무원 필기시험이 동시에 치러진 18일 오전 여의도중학교에선 국가직 9급과 소방직 못지 않게 치열했던 또 다른 시험이 한창이었다.
40명의 인재를 선발하는 기상직 9급 채용 필기시험이었다.
시험을 치른 응시자들은 대체적으로 올해 기상직 필기시험이 전년보다 다소 어려운 편이었다고 평가했다.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는 전공과목으로 볼 수 있는 기상학개론이 꼽히고 있다.
한 수험생은 “올해는 지문도 긴 편이어서 시간 안배에 애를 먹었는데 기상학개론도 전공자가 풀기에 까다로울 정도로 어렵게 출제됐다”면서 “나중에 시간이 부족해서 몇 문제를 찍고 나와야 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시험에 당초 632명이 출원해 15.8대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으나,시험 당일 응시율은 7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53.1%의 응시율을 보인 지난해보다 19.9%포인트 증가한 결과다. 기상청의 응시율을 감안하면, 이번 시험의 실질경쟁률은 약 11.6대1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정답 이의제기는 22일부로 마감됐으며, 확정된 정답은 5월 6일 오후 4시 기상청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후의 시험일정은 5월 12일 필기합격, 5월 20~22일 면접시험, 6월 9일 최종합격자 발표 순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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