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직 9급 “수험생활 종지부”
최종합격자 399명…39명 초과합격
남미래 기자 2015.04.15 16:29:25
올해 법원행정처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의 최종합격자 399명의 명단이 발표됐다.
15일 법원행정처는 법원사무직 378명, 등기사무직 21명 등 총 399명의 명단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했다.
이는 당초 선발예정인원인 360명 보다 10.8%가 추가로 합격한 것으로 선발예정인원 대비 최종합격률(110.8%)은 104.9%를 기록한 작년보다 5.9%포인트 증가했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법원사무일반의 최종합격자는 366명으로, 선발예정인원 대비 필기합격률은 117.7%로 집계됐다. 반면, 등기사무일반의 경우 선발예정인원에서 한 명이 부족한 21명 만이 최종합격선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와 저소득 전형에서는 더 많은 미달 인원이 발생했다. 법원사무장애의 경우 선발예정인원보다 16명이 미달된 8명이 최종합격했고, 등기사무장애는 단 한 명도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또한 법원사무직 저소득 전형에선 선발예정인원보다 1명이 초과된 4명이 최종합격했지만, 등기사무직의 경우 필기합격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아 미달됐다.
올해 필기합격자 가운데 최종관문에서 고배를 마신 면접 불합격자는 6.1%에 해당하는 26명으로, 4%를 기록한 전년보다도 증가해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면접시험의 문턱을 실감케 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최종합격자 가운데 여성합격자의 비율이 절반을 훌쩍 넘는 53.4%에 달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법원직 여성합격자 비율이 41.6%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려 10%가량이 증가한 결과다.
학력별로는 대졸 이상이 388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졸 이하의 경우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난11명의 합격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합격자의 연령은 25세가 56명으로 가장 많았고, 26세가 49명, 27세가 39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최종합격자 전원은 27일 법원공무원교육원 강당동 1층 대강당 앞으로 제반 서류를 제출해 최종합격자 등록 절차를 마쳐야 하며, 4월 23일부터 6월 10일까지 진행되는 신규 임용자 과정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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