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사회복지 면접 어떻게 진행되나 집단토론+개별, 50분 간 실시
대구시가 올 사회복지직 시험에 인성검사를 추가로 실시하고 면접은 집단토론을 도입해 실시한다. 시는 지난 10일 사회복지직 시험 필기합격자 137명을 발표, 향후 일정을 안내했다.
시는 지난 1월 초 사회복지직 계획안에서 36명을 선발한다고 밝혔으나 추가수요 조사 등을 통해 1월 말 선발인원 79명 증원(115명 선발)과 함께 인?적성검사를 추가 실시한다고 전했다.
시는 인성과 전문성, 자질을 갖춘 우수인재를 뽑는다는 계획에 따라 인?적성검사 추가 실시와 함께 면접을 강화한다고 예고했으며 면접 강화 방안으로 집단토론을 실시하는 방향으로 검토가 이뤄졌다.
이같은 검토에 따라 올 사회복지직 시험은 인성검사 및 면접 집단토론 도입이 확실시 됐으며 필기대상자 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필기합격자 수도 선발예정인원대비 120% 수준(지난해 105%)으로 정해졌다. 필기합격자 수를 늘리고 필기 이후 진행되는 인성, 면접 전형을 강화해 지자체가 요구하는 우수인재를 뽑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 대구시 사회복지직 필기합격자는 선발예정인원(115명)의 119% 범위인 137명으로 정해졌다.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은 일반모집의 경우 79명 선발에 94명이 필기합격자로 결정, 선발인원대비 118.9%범위에서 정해진 결과다.
필기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적성검사는 오는 19일 경신정보과학고(중구 소재)에서 오전 12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인?적성 검사 불참 시 면접에 응시할 수 없기 때문에 필기합격자들은 반드시 검사에 응시해야 한다.
면접은 오는 29일과 30일 시 체육시설관리사무소(수성구 소재)에서 실시된다. 개별과 집단으로 진행되며 집단토론 후에 개별면접을 보는 것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집단토론은 30분, 개별은 20분 내외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집단토론의 경우 개인별 토론 25분 내외, 마무리 및 결론발표 5분 이내로 이뤄진다. 조별 6명 정도로 구성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토론은 응시자 간 협의, 역할분담 등 자율적으로 진행하되 면접관의 개입은 최소로 할 예정이다.
집단토론 주제선정, 조별 주제 구성은 현재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복지 또는 시사성을 띠는 주제로 정할지, 시사성을 띠는 주제로만 진행을 할지 검토 중이며 주제에 대해 조별로 어떻게 구성을 하고 정할지의 여부도 내부 검토 중에 있다는 게 기관 관계자의 설명이다.
개별면접은 면접관 3명으로 구성, 3인 1조로 진행이 되며 사전조사서와 자기소개서, 인?적성 검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 평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인?적성 검사 불참 시 면접을 치를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검사에 참석해야 하고 면접에서는 기본적으로 면접 시간을 준수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공정하고 엄정한 면접 진행을 위해 면접위원에 필기시험 성적을 제공하지 않으며 면접시험 시행부서 통제하에 면접위원을 무작위로 각 조에 배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확 달라진 시의 이같은 면접강화안은 오는 지방직 시험과 내년 대구시 공무원 시험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 올해 면접대상자를 비롯해 내년 시험을 준비 중인 수험생들은 필기시험 준비와 함께 면접에도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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