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직 필기합격자 발표 ‘정원 미달’ 경북?제주 완료…합격선 상승
지난달 14일 실시된 사회복지직 시험 필기합격자가 지자체별로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필기합격자 수가 선발예정인원에 미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31일 경북도가 지자체 중 가장 먼저 필기합격자를 발표했고 지난 3일 제주도가 필기합격자를 발표하며 면접일정을 안내했다. 대구시가 올해 사회복지 및 지방직 시험에서 경쟁력 있는 면접을 진행키 위해 선발예정인원 대비 필기합격자 범위를 예년보다 늘리겠다(120% 이상)는 방침인데 경북과 제주도는 이제껏 해왔던 대로 100~110%범위에서 필기합격자를 결정했다. 정원에 거의 맞게 필기합격자를 결정한 것. 그러나 장애 및 저소득 등 구분모집에서는 필기합격자 수가 정원에 미달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먼저 경북의 올 사회복지직 시험 필기합격자는 총 76명(일반 69명?장애 2명?저소득 3명?시간선택제 2명)이다. 도의 올해 사회복지직 시험 선발인원은 86명으로 선발예정인원보다 10명 적게 필기합격자가 결정됐다. 절대다수가 택하는 일반모집의 경우 선발예정인원에 100~110%범위까지 합격자가 결정됐지만 장애 및 저소득 모집에서 과락 등으로 인해 필기합격자가 나오지 않아 필기합격자 수가 정원에 미달됐다. 장애모집에서 4명, 저소득모집에서 6명이 필기합격자로 정해지지 못했고 저소득모집에서 영덕군의 경우에는 1명 선발에 지원자가 없어 이는 그대로 필기합격자 부재로 이어졌다. 경북도 사회복지직 필기합격자 전원은 오는 7일까지 서류를 제출한 후 20일과 21일 도청에서 진행되는 면접에 응시하면 된다. 제주도는 장애모집을 제외한 일반, 저소득, 시간선택제 등 구분모집에서 필기합격자를 선발예정인원의 100%로 맞춰 결정했다. 2명을 뽑는 장애모집에서는 필기합격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총 24명을 뽑는 사회복지직에서 22명이 필기합격자로 결정됐고 합격자 전원은 오는 8일까지 서류를 제출한 후 14일 제주도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되는 면접에 응시해야 한다. 선발예정인원에 필기합격자 수가 미달됨에 따라 면접대상자는 상대적으로 면접에 대한 부담이 다소 덜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미달이라고 해서 모두 면접을 통과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면접대상자들은 면접이 끝날 때까지 긴장을 놓쳐선 안된다.지역 도 관계자는 “필기합격자 수가 정원에 미달 됐더라도 면접대상자가 결격사유가 있을 시 결과가 어떻게 나타나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끝까지 귀추를 주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올 사회복지직 시험 필기합격선은 전년대비 다소 상승할 것으로 기관 관계자는 전망하고 있다. 필기합격자가 발표된 경북의 경우 올 사회복지직 일반모집 최고점을 기록한 지역의 점수는 409.74점이고 최저점을 보인 지역의 점수는 310.96점이다. 지난해 도의 지역 중 최고점은 348.15점, 최저점은 304.21점이었다. 제주도의 올 사회복지직 일반모집 합격선(전년 합격선)은 제주시 360.10점( 358.97점), 서귀포시 341.94점(341.40)으로 올해는 전년보다 합격선이 소폭 상승했다. 지역 도 관계자는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합격선은 매해 달라질 수 있다”며 “난이도가 무난했고 올해 응시자격 요건을 갖춘 자에 한해 시험이 진행돼 허수지원자가 예년보다 줄어든 것도 합격선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봤다. 한편 경북과 제주 외 타 지자체의 사회복지직 필기합격자 발표일정을 살펴보면 광주 4월 7일, 세종 4월 9일, 대구·인천·충남·전남·부산·충북·울산 4월 10일, 대전·경기 4월 13일, 강원, 4월 15일, 서울 4월 16일?경력채용 4월 16일, 경남 4월 17일, 전북 4월 24일이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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