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공무원 집중근무시간제 전면 실시 오전 10시~11시 집중근무 업무 몰입도↑
행정자치부가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매일 한 시간을 직원 집중근무시간제로 정해 실시한다. 지난 1일 행자부는 지난해 11월 출범한 ‘일하는 방식 혁신’ 추친 안을 실현하는 일환으로 이달부터 집중근무시간제를 전면 실시한다고 밝혔다. 집중근무시간제는 업무집중도가 가장 높은 시간대에 업무 외적인 요소에 방해받지 않고 밀도 있게 일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자부에 따르면 집중근무시간제는 업무의 몰입을 높여 관행적인 초과근무를 줄임으로써 일과 가정을 양립시키는 가족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2007년부터 정부부처에서 시도되기 시작했지만 제도의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실천이 어렵고 효과에 대한 불신으로 그간 적극 실시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행정자치부가 집중근무시간제 운영에 관해 직원 대상 선호도 조사를 실시(2월 26일~3월 4일)한 결과, 직원 83.9%가 운영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선호하는 집중근무시간은 10:00~11:00(57.3%), 09:30~10:30(25.3%), 09:00~10:00(11.2%), 10:30~11:30(6.2%) 순으로 조사됨에 따라 이같은 안을 추진하게 됐다. 행정자치부는 집중근무시간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판단 하에 일과시간 중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를 집중근무시간으로 정하고 이 시간 동안에는 회의, 부내 행사, 직원 호출 및 타부서 방문 등을 자제하는 등 집중근무제 운영방안을 마련, 효과 극대화를 위해 전 직원이 함께 준수하기로 했다. 단 집중근무시간이라도 민원과 국회 및 언론대응 관련 업무에 대해서는 평소처럼 처리해 국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행정자치부는 집중근무시간제 운영으로 업무 집중도가 높아짐으로써 조직 경쟁력이 향상되고 궁극적으로는 국민들에게도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