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제 국가공무원 “이제는 나도 워킹맘”
14년 하반기 최종합격자 발표…78.3%가 여성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중점 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시간선택제 국가직공무원’의 2번째 주인공들이 탄생했다.
인사혁신처는 ‘2014년도 하반기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의 최종합격자166명의 명단을 27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공고했다. 3,473명이 응시해 평균 2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이번 시험엔 2,817명에 달하는 여성 지원자들이 몰려 경력단절 여성들의 높은 선호도를 실감케 했다.
이 때문에 최종합격자 중 여성합격자가 78.3%, 30~40대가 88.6%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채용제도가 경력단절 여성의 고용률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인사처는 보고 있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전일제 공무원에 비해 짧은 시간동안 근무가 가능하고 개인 사정에 따라 근로시간을 조정할 수 있어 육아나 부모 봉양 등 가사를 병행하며 일을 하고 싶어하는 구직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전일제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공무원의 신분과 정년이 동일하게 보장된다는 점도 구직자들의 이목을 끄는 요소다.
아울러, 인사처는 올해 상반기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 시험계획을 5월에서 6월 중에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공고할 전망이다.
김진수 인사혁신처 인력개발국장은 “시간선택제 공무원제도가 공직사회에 잘 적응돼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근무형태가 확산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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