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올 지방직 면접에 집단토론 도입되나 필기합격자 범위 120%이상으로 늘려
대구시가 올 사회복지직 및 지방직 시험 면접에 집단토론을 도입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응시자 간 경쟁력 있는 면접진행을 위해 예년보다 필기합격자 수도 선발예정인원대비 더 늘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는 올해 사회복지직 및 지방직 시험 합격자 발표 이후 합격자에 한해 인·적성 검사를 추가 실시하는 한편 면접에 집단토론을 도입해 면접을 예년보다 더 심도 있게 진행, 공무원으로서의 인성과 자질을 갖춘 우수인재를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시는 지난 14일 실시된 사회복지직 필기합격자에 한해 내달 인·적성검사를 실시하며 집단토론이 도입된 바뀐 방식의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6월 실시되는 지방직 시험도 사회복지직 시험 진행 방식을 동일하게 취할 것으로 전망, 올 강화되는 면접 방식에 대구시 공무원 시험 응시(예정)자들은 귀추를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적성 검사는 전문 기관에 의뢰해 진행되며 그 결과는 면접에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시는 앞서 올 사회복지직 및 지방직 시험 면접에 PT와 집단토론 도입 등 면접을 강화키 위한 다각적인 안을 검토 중인 것을 전한 바 있으며 사회복지직과 지방직 9급 시험은 집단토론을, 지방직 7급에는 PT를 실시하는 것을 우선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또한 시는 면접 대상자 간 경쟁력 있는 면접을 진행키 위해 필기합격자 수를 선발예정인원대비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대구시는 사회복지직 필기합격자는 선발예정인원대비 105%, 지방직 9급에서는 필기합격자를 선발예정인원대비 120%범위 수준으로 정했다. 올해는 인성검사 실시 및 면접 강화에 따라 필기합격자 수(범위)를 선발예정인원대비 지난해보다 늘린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필기합격자 수를 선발인원대비 몇 배수로 정할 것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예년보다는 선발인원대비 필기합격자 수는 많아질 것”으로 봤다. 그는 공무원 시행 법령상 필기합격자 인원을 선발예정인원대비 150%범위까지 선발이 가능토록 돼 있는데 사회복지직의 경우 120% 이상으로 필기합격자 수가 정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사회복지직 응시율 70% 응시자(수험생)들은 인·적성검사를 실시하는 이유가 있는 만큼 그 결과가 면접 성적에 적잖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면접 준비도 더 철저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올해 대구시 지방직 9급 면접의 경우 일정을 보면 9월 15일부터 23일까지로 8일 동안 진행이 된다. 지난해에는 면접 진행 기간이 8월 26일부터 29일까지로 3일이었지만 올해는 5일을 늘려 총 8일간 면접이 이뤄지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보다 심도있는 면접 진행을 위해 면접기간을 전년보다 5일 늘린 만큼 올해는 예년보다 더 인성과 자질을 갖춘 인재를 선발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대구시 외 경기와 인천에서도 면접을 더 강화하는 방식을 채택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경기와 인천의 경우 경기도 선발, 인천시 외 군구의 선발이 진행되는데 올해는 면접을 시(도)군구별로 이어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구시와 같이 인성검사 및 심층면접 등 실시등 내용을 시(도)군구별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확정된 안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면접강화 움직임이 나타남에 따라 면접진행 방식이 시군구별로 다소 강화될 수도 있을 것으로 지자체 관계자는 보고 있다. 올해는 서울과 경기, 인천, 대구 등 공무원 수험생 호응이 높은 지역은 기관이 원하는 인재를 뽑기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향후에는 타 지자체로까지 인성검사 실시 및 면접강화 안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방직 시험 수험생들은 이제 필기이후 진행되는 면접 전형에도 보다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4일 실시된 대구시 사회복지직 시험 응시율(잠정)은 전체 70%(1,070명 응시), 일반모집 68%(838명 응시) 수준으로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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