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지방직 시험 지원자 늘어나 경북 등 3곳 증가…선발규모 영향?
경북과 강원, 전남 등 3개 지자체가 올 6월 27일 실시되는 지방직 시험 접수일정을 종료, 그 현황을 밝혔다. 지방직에 앞서 6월 13일 실시되는 서울시 시험도 접수일정을 마친 상태며 잠정 현황이 드러난 상태다. 이 외 지자체는 현재 원서접수 일정을 진행 중이거나 접수일정을 코앞에 두고 있다. 접수일정을 마친 이들 지역의 접수현황을 보면 모두 지원자가 전년대비 증가했다. 먼저 경북의 경우 전체 1,036명 선발에 13,449명이 지원해 13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13,259명이 지원했던 전년대비 올해 200여 명이 더 지원한 결과다. 지원자는 늘었지만 선발규모가 올해 더 많아져 경쟁률은 더 낮게 나타났다. 절대다수가 택하는 일행직(일반)의 경우 446명 선발에 8,228명이 지원해 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세무직(일반)은 25명 선발에 615명이 지원해 2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올해 선발이 대폭 늘어난 전남은 전체 1,009명 선발에 11,745명이 지원, 11.6대 1의 경쟁률(잠정)을 보였다. 지난해 전남은 812명 선발에 9,948명이 지원해 12.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올해 선발규모가 전년대비 커짐에 따라 지원자도 증가했다는 게 눈에 띈다. 절대다수가 택하는 일행직(일반)의 경우 530명 선발에 7,728명이 지원해 14.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 이는 지난해 지원자 수인 6,332명(394명 선발)보다 천 명 이상 증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선발규모 증가에 따라 지원자도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강원은 전체 1,136명 선발에 11,446명이 지원해 10대 1 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8,223명이 지원(652명 선발)했던 전년대비 지원자가 대폭 늘어난 모습이다. 절대다수가 택하는 일행직(일반)의 경우 534명 선발에 7,188명이 지원해 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 이 역시 지난해 일행직(일반) 지원자 5,343명(270명 선발)보다 1,800여 명이 늘어난 결과다. 3월 말부터는 지자체별 지방직 접수 일정이 본격화 될 예정이다. 지난 2월 초 끝낸 국가직 9급 접수현황에서도 직렬별 선발규모에 따라 지원자가 몰리거나 지원이 감소한 모습이었다. 아직 지자체별 접수가 모두 완료되지 않았지만 지방직 시험에서도 선발규모에 따라 수험생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지자체 관계자는 보고 있다. 특히 지방직 시험일에 교육청 시험도 같이 진행되는 만큼 기관별 발표되는 경쟁률이 수험생 시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봤다. 한편 남은 지역의 접수일정을 살펴보면 울산 3월 18일~24일, 경남·대구 3월 23일~27일, 경기 4월 6일~10일, 세종·충남 4월 13일~16일, 대전·부산 4월 13일~17일, 제주·광주·전북 4월 20일~24일, 충북 4월 21일~23일, 인천 4월 20일~23일이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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