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방세 경쟁률 폭등”
잠정집계 결과 지원자 13만515명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서울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의 원서접수 결과가 원서접수 마감일인 20일 저녁 공개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응시원서를 접수한 인원은 13만515명으로, 12만9,744명이 지원한 작년보다 소폭(0.6%) 증가했다. 그러나 출원인원 증가세는 계속 유지해 201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지원자가 늘었다. 전체 평균경쟁률은 작년 61.1대1에서 올해 57.1대1로 6.5% 하락했다.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린 직렬은 9급 행정일반으로 전체 출원인원의 반 이상(55.1%)인 7만1,871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했다. 이는 7만5,559명이 지원한 작년보다 4.9% 감소한 것으로, 선발예정인원은 작년과 그대로지만 출원인원이 줄어 경쟁률 또한 작년 103.9대1에서 올해 98.9대1로 낮아졌다.
지난해 71명 채용에서 올해 65명 채용으로 감소한 7급 행정일반은 작년과 비슷한 1만1,642명이 도전장을 던져 179.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9급 일반행정직 다음으로 많은 인원이 지원한 9급 지방세는 신규 채용규모의 감소로 작년 57.8대1에서 올해 159.8대1로 경쟁률이 3배 가까이 폭등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직렬은 9급 사서직으로 불과 2명 채용에 915명이 몰려 457.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9급 보건직이 413.8대1의 경쟁률로 그 뒤를 따랐다.
반면, 9급 전기(저소득 구분모집), 9급 토목(저소득)은 출원인원이 적어 선발예정인원에 미달했으며, 공개경쟁 일반구분모집 직렬 중에는 9급 전기직이 가장 낮은 16.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작년부터 9급으로 전환돼 경력경쟁으로 134명을 선발하는 운전직에 전체 직렬 중 4번째로 많은 5,615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해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경쟁률은 일반모집 41.9대1, 시간제 20.3대1을 보였다.
최종경쟁률은 원서접수 취소마감일인 3월 27일 이후 전해질 예정이며, 필기시험은 6월 13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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