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시험 위탁출제, 기본계획 수립 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올 첫 위탁
올해부터는 교육청 공무원시험 문제가 공개된다. 이에 수험생들은 보다 효율적으로 수험준비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색하고 있는 모습이다. 올 교육청 시험은 전년과 같이 17개 시도 교육청 공동출제(주관처 충북도교육청)로 하며 교육청 시험에서 절대다수가 택하는 교육행정직에 한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위탁출제하게 된다. 위탁출제가 가능해짐에 따라 교육청 시험 문제공개도 가능해지게 됐다. 올해는 우선 교육청 시험에서 절대다수가 택하는 교육행정직에 한해서만 위탁출제가 될 예정이다. 이에 위탁출제가 되는 교육행정직 시험 과목인 국어와 영어, 한국사, 교육학개론, 행정학개론, 행정법총론, 사회, 과학, 수학 등 필수·선택과목 등 총 9과목의 문제 공개가 가능해진다. 올해는 교육행정직에서만 문제공개가 되지만 향후 모든 직렬의 시험 과목에 대해 공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는 게 교육청 입장이다. 문제공개에 따라 교육행정직 출제 난이도에도 일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그간 비공개로 진행돼 왔는데 올해는 일부 과목이라도 공개가 됨으로써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앞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수험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처음 위탁출제하는 만큼 인사처가 출제하는 국가직, 인사처 위탁출제로 진행되는 지방직 등 과목의 출제경향 등을 반영해 난이도를 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문제공개와 함께 출제경향이 어떻게 변화해 나타나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올 교육행정직 시험 위탁출제를 맡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현재 시험진행 및 출제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는 “올해 교육행정직 시험 진행 및 출제방향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중이다”며 “출제는 평가원과 시도 교육청 관계자의 협의가 이뤄져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험생 편의를 위해 빠른 시일 내에 기본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시도 교육청의 협의가 이뤄져 문제가 출제된다고 할 경우 기존 교육청 시험의 출제경향이 완전히 배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험 출제위원과 출제방향 등은 기관 간 협의 후 정해질 것으로 보이며 4월 이후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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