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9급, 공통과목 최종점검 사항은?
D-32 과목별 마무리 학습방법
가장 많은 공무원 수험생이 몰리는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이 32일 앞으로 다가왔다. 시험까지 주어진 시간이 불과 한 달여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공무원 시험에 도전장을 던진 19만987명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오랜 기간 정성스레 쌓은 탑을 무너뜨리지 않기 위해서는 마지막 한 달 동안 자신이 갖고 있는 최대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특히 고교이수과목이 선택과목으로 신설·도입되면서 조정점수제가 적용됨에 따라 조정점수제가 적용되지 않은 공통과목(국어, 영어, 한국사)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그렇다면 남은 한 달 동안 공통과목을 어떻게 학습해야 할까?
먼저 국어 과목의 이재현 교수는 “마지막 한 달은 평소의 2~3달과 같다”라며 “새로운 것보다는 이미 공부한 내용을 반복해 암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국어에서 고득점을 맞기 위해선 매일 동음이의어 한자 5개, 비문학 독해 2문제를 꾸준히 외워야 하며, 동형모의고사 수업에 참석하고 요점정리를 확실히 할 것을 당부했다.
이 밖에 한 달 동안 실수하기 쉬운 국어 과목의 유형을 정리하고 문학, 일상예절, 어휘, 속담의 기출문제들을 다시 한 번 보며, 모의고사를 통해 문제 풀이 감각을 익힐 것을 전했다.
가장 많은 수험생이 고득점에 어려움을 겪는 영어 역시 마지막 한달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성적표를 받는 응시생의 표정이 달라진다.
강수정 교수는 “시험의 승부는 문법에서 갈린다”라며 “문법 문제는 4문제에 불과하지만 수험생들은 대부분 독해는 어느 정도 하는 편이며 시험마다 난이도 차이도 크지 않기 때문에 문법 문제를 얼마나 맞히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법에서 고득점을 얻으려면 기출문제나 모의고사를 꾸준히 접하면서 틀린 문법 문제는 반드시 오답의 원인을 찾아 해결하고 옳은 선택항도 어떤 문법요소를 묻고 있었는지 출제의도를 알고 넘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에 필수과목으로 도입되고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결과가 경력채용시험에 반영되는 등, 점점 그 중요성을 높이고 있는 한국사도 최종합격을 위해 반드시 높은 점수를 획득해야 하는 과목이다.
전한길 교수는 “고등학교 국정 국사교과서라는 출제의 바탕이 되는 교재가 있으므로 이를 바탕으로 하되 교과서 범위를 넘는 고난도 문항까지 대비하도록 해야만 한다”고 조언했다.
반드시 점검해야 하는 중요 부분으로는 각 왕들의 업적, 조선시대 붕당정치와 탕평책, 경제사에서 수취제도와 토지제도, 조선 후기의 농법 변화와 상업·수공업 및 광업, 무역에 관한 내용 등을 꼽았다. 근현대사는 매년 출제되는 ‘인물사’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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