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선발인원 형평성 논란”
중앙소방학교 경력경쟁 채용계획 공고
중앙소방학교가 올해 전년 대비 48.3% 증가한 인원을 경력경쟁으로 선발한다.
지난달 26일 중앙소방학교는 총 516명의 소방전공학과와 응급구조학과 졸업자 및 의무소방원 전역자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야별 선발인원은 ▲소방전공학과-81명 ▲응급구조학과-378명 ▲의무소방전역-57명으로, 각각 전년 선발인원보다 125%, 33.1%, 103.6%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85명을 선발하는 충청북도가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고 경상남도와 대구시, 부산시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 인천시는 올해 채용규모가 대폭 줄어든18명을 선발하는데 그쳐 경쟁률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충청북도의 경우 선발인원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밝혀둔 만큼, 추후 변경공고 게재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광주시는 응급구조학과와 의무소방전역 분야의 선발이 전혀 진행되지 않는데다 소방전공학과 졸업자도 5명을 선발해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경상남도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올해 소방전공학과 분야에서 남녀 구분없이20명을 선발키로 결정한 것이다. 이는 보통 여성 선발인원과 남성 선발인원을 미리 정해두는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선 이례적인 일이다.
수험생들은 필기시험에서 여성 응시자들의 합격선이 남성보다 높게 형성되는데다, 체력시험 기준도 성별에 따라 다른 만큼 남성 응시자들에게 불리한 시험이 될 수밖에 없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한편, 이번 시험의 원서접수는 3월 19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필기시험 이후의 시험일정은 4월 29일 필기합격, 5월 11일~15일 체력시험, 6월 8일~12일 면접시험, 6월 17일 최종합격자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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