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직 강원·부산·경기 ‘함박웃음’
인천, 광주, 대전, 세종 제외하면 全지역 채용규모 늘어나
2015년 지방공무원 채용규모가 윤곽을 드러냈다. 행정자치부 지방인사제도과는 지난 8일 각 지자체에서 집계한 지방공무원 신규채용규모를 발표했다.
행자부 지방인사제도과에 따르면 올해 새로 뽑는 지방공무원 인원은 7급 431명, 9급 1만5,315명 등 총 1만7,591명으로 1만4,087명을 뽑은 작년보다 3,475명(25%)늘어난 규모다.
아직 정확한 채용 공고를 내지 않은 지역이 있어 모든 지역의 채용인원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잠정집계 결과에 따르면, 인천, 광주, 대전, 세종 등 4개 지자체를 제외한 모든 지자체가 작년보다 많은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작년 740명을 선발한 강원도는 올해 1,279명 선발해 작년대비 72.8%라는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부산(69.2%), 경기(64.9%)가 작년대비 60% 이상 채용규모가 증가했다.
반면, 세종시는 130명 선발에서 33명 선발로 작년대비 74.6% 감소했으며, 인천시도 35.7% 감소한 259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장애인 구분모집은 지난해 679명보다 107명 증원된 786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작년 467명에서 70명 늘어난 537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1,317명으로 632명을 선발한 작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으며, 급증하는 재난사고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재난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방재안전직 7·9급 공무원을 91명 선발할 예정이다.
6월 27일 필기시험을 치르는 지방직 9급 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의 원서접수는 시·도별로3~4월 중에 진행될 예정이다.
김성렬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은 “지방자치 20년을 맞아 현장·생활 중심, 주민공동체 중심의 생활자치를 구현하기 위해 지역별 여건에 맞는 공직관이 뚜렷하고 유능한 인재를 적극 채용하여 지방자치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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