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험 올 선발규모는? 인사위 심의, 전년대비 증가 전망
올 6월 27일 실시되는 지방직 시험 선발규모가 지자체별로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지방직 시험에 앞서 6월 13일 실시되는 서울시 시험 선발규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시 시험은 거주지제한이 없어 국가직 시험 다음으로 수험생 지원이 높은 시험이다. 최근 서울시와 타 시험과 중복 응시하는 수험생들이 늘고 있으며 합격 후 서울시를 선택한다는 수험생이 두드러지는 추세다. 올해부터 서울시는 기존 5지선다형 문제 출제 방식에서 4지선다형 출제로 변경, 예년대비 난이도가 다소 상승할 것으로 수험가는 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시 관계자는 “적정 수준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시 선발규모를 조율 중에 있으며 설 연휴 전후로 해서 계획안이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9일 행정자치부는 신규채용 계획안 발표를 통해 올 지방공무원 선발규모는 전년대비 3,474명 늘어난 17,561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 6월 27일 실시되는 지방직 선발규모가 아닌 3월 사회복지직, 4월 소방직, 6월 지방직 8·9급, 10월 지방직 7급 등 공채 및 특채 모두를 포함한 선발규모(서울시 포함)이다. 이 수요는 앞서 잠정적으로 잡은 수요를 산출한 것으로 추후 변경될 여지가 있다는 게 한 지자체 관계자의 후문이다. 서울시의 경우 행자부에 제출된 올 선발규모는 7급 145명, 9급 2,669명, 연구지도 9명 등 2,823명의 수요를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행자부에 제출된 수요는 가안으로 볼 수 있다”며 “현재 수요를 최종적으로 조율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있다. 인사위 심의전에 행자부에 산출된 규모를 제출한 것으로 심의 후에 행자부에 제출한 2,823명에서 오차범위로 규모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신규채용 관련해 인사위에 심의를 준비 중에 있다. 설 전후로 확정안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서울시는 계획안 발표 전 2,123명의 가안 수요를 정부에 제출했고 이같은 안은 곧 그대로 채용으로 이어졌다. 이로 볼 때 올 서울시 선발도 2,823명 안팎 수준으로 뽑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현실화된다면 전년대비 약 33%가량 증가한 규모를 뽑게 되는 결과다. 올해 서울시는 공채 시험일에 같이 선발했던 고졸 경력채용 선발을 오는 10월 17일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지방직 7급 및 고졸 9급 시험일과 같은 날에 실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는 이제껏 고졸 경력채용을 서울시 7,9급 공채시험일에 치러왔으나 올해는 지자체가 실시하는 고졸 경력채용일인 10월 17일에 같이 치른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 고졸 경력채용은 인사처에서 위탁출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는 시 고졸 경력채용은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10월 17일에 실시 될 것으로 보이며 인사처 위탁출제로 이뤄질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사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고졸 경력채용 선발이 전국적으로 한날 실시됨에 따라 행정낭비 방지 및 중복, 허수수험생들의 응시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현재 부산과 경북, 울산, 경기, 전남, 대구 등 6곳이 지방직 시험 선발규모를 포함한 계획안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상태다. 이들 지역의 지방직 시험 선발규모(전년규모)는 부산 1,073명(683명), 경북 1,036명(897명), 울산 272명(230명), 전남 910명(812명), 경기 2,309명(1,581명), 대구 466명(445명)이다. 모두 전년대비 증가한 규모를 뽑는 결과로 나타났으며 서울시를포함한 이 외 지자체들도 전년수준 또는 다소 증가한 인원을 뽑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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