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올 소방공무원 33명 선발 9곳 완료…대체로 증가 추세
지자체별로 소방직 공무원 선발규모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가 지난 9일 올 소방공무원 33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금번 소방직 선발은 공채 7명(남), 경력경쟁 26명이다. 경력채용에서는 법무, 화학, 전산, 운전, 화재조사, 구급 등 분야별로 선발하며 경력채용에서 절대다수가 택하는 구급분야는 남녀 각 9명, 1명을 선발한다. 경력채용 선발분야가 예년보다 늘어났기 때문에 경력채용 응시예정자는 기관이 요구하는 응시요건 사항을 꼼꼼하게 살펴 본 후 일정을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는 소방공무원을 지난 2013년 10명을 선발했고 지난해에는 선발하지 않았다. 올해는 관서신설 등 수요가 발생함에 따라 30여 명의 채용이 이뤄진 결과다. 세종시 소방직 필기시험은 타 지자체와 같이 4월 18일 실시되고 원서접수는 3월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필기합격자는 4월 29일에, 합격자에 한해 5월 6일 체력시험이 진행되며 5월 14일 신체검사, 5월 26일 면접이 예정돼 있다. 현재 세종을 제외하고 전북과 충남, 인천, 대전, 제주, 전남, 경북, 경남 등 8곳이 선발규모를 확정했다. 이 외 지자체는 내달까지 선발규모 및 세부일정 등을 확정지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드러난 지자체별 소방직 선발규모는 전북 35명(공채 12명·경채 23명), 충남 112명(공채 56명·경채 56명), 인천 33명(공채 18명·경채 15명), 대전 34명(공채 25명·경채 9명), 제주 23명(공채 14명·경채 9명), 전남 220명(공채 138명·경채 82명), 경북 156명(공채 84명·경채 72명), 경남 140명(공채 100명·경채 40명)이다. 이 외 강원도는 전년대비 크게 증가한 190여 명 정도를 선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소방직에서 116명을 뽑은 강원은 올해 190여 명을 선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도 소방 관계자는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올해 소방직에서 공채 및 경채 총 190여 명 정도를 선발할 것”으로 봤다. 이는 도 내 소규모관서가 신설되는 한편 교육기간(6개월)이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등 2차례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내년 수요를 미리 올 소방직 수요에 반영해 선발하는 것으로 기관 관계자는 전하고 있다. 충북도 전년보다 다소 늘어난 인원을 선발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도는 지난 2013년 27명을, 2014년 105명을 선발해 지난해 전년대비 73명을 증원한 바 있다. 도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도 전년대비 선발을 늘렸고 올해도 지난해 105명보다 선발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얼마만큼 증원이 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 올해 전년대비 4배가량 증가한 인원을 뽑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해 시는 70명을 선발했으나 올해는 250명 가량을 잠정 수요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 소방 관계자는 “소방직 최종 계획안은 2월 말 경 발표될 예정이며 현재 잠정으로는 250명 안팎 정도로 선발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하고 있다. 올 지자체 중 대구시는 소방직 선발 증가폭이 지역권에서는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42명을 선발한 시는 올해 약 6배가량 증가한 수를 선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 소방 관계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240명 전후로 선발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도 올해 전년 13명 대비 증가한 인원을 뽑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 소방 관계자는 “올해 전년대비 2~3배 이상 증가한 규모를 뽑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울산시는 내주 안으로 계획안이 발표될 예정이며 지난해 21명보다 늘어난 규모를 선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3월 계획안을 발표할 예정으로 현재 예산 대비 수요를 산출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해 선발규모는 아직 미정이나 한 소방공무원은 “올해 서울시 소방직 선발은 전년대비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는 올해 상·하반기 실시가 유력해보이며 700명 가량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선발이 적었고 하반기 선발할 예정이었던 수요를 올해 신규수요와 함께 뽑을 것으로 알려진데 따라 전년대비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관 관계자는 보고 있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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