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사회복지 “一擧兩得(일거양득)”
선발인원은 늘고 출원인원은 줄고
9급 사회복지 공무원을 선발하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먼저 경쟁률을 공개한 곳은 최다 채용지역인 경기도였다.
지난달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총 361명의 사회복지 공무원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 3,896명이 지원해 10.8대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7대1의 평균경쟁률을 보인 작년보다는 21.2% 하락한 결과다.
이는 올해 선발인원이 작년 대비 7.4% 증가한 반면, 출원인원은 15.5%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지역별 평균경쟁률은 전체 평균경쟁률보다는 다소 높은 12.3대1로 나타났다.
채용을 실시하는 30개 지역 중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을 보인 곳은 31대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과천시였다. 과천시는 지난해에도 2명 선발에 59명이 지원해 29.5대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수험생들의 환호가 이어진 지역은 김포시였다. 10명을 선발하는 김포시의 경우 57명이 지원해 작년 대비 64.6% 하락한 5.7대1의 최저경쟁률을 보였다. 그 외 지역별 경쟁률은 양평군이5.9대1, 시흥시 6.2대1, 화성시 7.5대1, 양주시 8대1, 포천시 8.3대1로, 전체 평균보다 낮은 한 자릿수 대 경쟁률을 유지했다.
한편, 274명을 선발하는 일반 모집은 3,385명이 원서를 접수해 전체 평균보다 다소 높은 12.4대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역시 4,270명이 도전장을 던진 지난해 시험보다는 하락한 수치다.
일반모집 중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인 곳은 각각 20대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한 안성시와 의왕시였다. 반면, 양평군의 경우 9명 모집에 64명이 도전장을 던져 7.1대1의 최저경쟁률을 보였다.
총 30명을 선발하는 사회복지 장애 전형엔 125명이 출원해 4.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16명을 모집하는 저소득층 전형엔 46명이 원서를 접수하면서 2.9대1의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광명시와 평택시, 포천시, 여주시 저소득층 전형의 경우 총 1명 모집에 단 한 명 만이 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나타나 필기시험에서 과락만 면해도 최종합격이 가능해 수험생들의 부러움이 집중됐다. 41명을 선발하는 시간선택제 전형에는 340명이 출원하면서 작년보다 다소 높은 8.3대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공개된 원서접수 결과는 잠정 집계된 것으로, 정확한 경쟁률은 원서접수 취소가 모두 마감된 금주 내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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