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행특채 “최악의 지역 사라졌다”
최고경쟁률 경남청, 최저경쟁률 제주청
경찰행정학과 특채에 도전하는 수험생들에게 올해는 절대 놓칠 수 없는 합격의 기회다.
전국 16개 지방청에서 일제히 경찰행정학과 특별채용을 실시하는 덕분이다. 게다가 선발규모 또한 작년과 동일한 280명을 유지했다. 수험생들 사이에서 올해 지역별 경쟁률 편차가 다소 줄어들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온 이유다.
이같은 수험생들의 예상은 어느 정도 들어맞았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서울청과 가장 적은 인원을 선발하는 제주청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지방청이 비교적 고른 경쟁률을 보였기 때문이다.
다만, 출원인원이 늘어난 만큼, 전국 평균 경쟁률은 17.5대1을 기록해 13대1과 17.1대1을 기록한 작년 1·2차 시험보다 높아졌다.
올해 전국 최고경쟁률은 경남청이 기록했다. 12명을 선발하는 경남청엔 269명이 몰려 22.4대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작년 1차 최고경쟁률 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2차 최고경쟁률보다는 소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가장 많은 출원인원이 몰린 서울청은 42명 모집에 932명이 지원해 22.1대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지원열기가 또 다시 고조됐다.
그 외 지역청별 경쟁률은 부산청 20.8대1, 대구청 19.2대1, 광주·대전청 18.3대1, 전북청 16.9대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서울청 못지 않게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경기청은 작년 2차 시험때보다 경쟁률이 하락해 비교적 전망이 밝다.
이번 시험에서 경기청은 696명이 원서를 접수해 16.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대1의 경쟁률을 보인 작년 2차 시험과 비교하면 3.6%포인트 감소한 결과다.
전국 최소인원을 선발하는 제주청의 경우 50명이 지원해 12.5대1의 최저경쟁률을 보였다.
제주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 중에선 18명을 선발하는 인천청이 13.5대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해 가장 낮았고, 울산청 13.8대1, 전남청 14.2대1, 강원청 14.5대1, 경북청이 14.6대1 순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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