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4천명 증원 4년 뒤로
올해 소방공무원 확충인원 486명 배정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임기 내 소방공무원 4천명 확충’이 4년 더 미뤄졌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남 지사가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 약속한 소방인력 확충 공약에 대해 예산과 행정자치부의 인력 증원 승인 등 현실적으로 고려해 2022년까지 추진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2022년까지 8년간 단계별로 4,294명의 소방인력을 확충하고 대형사고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한 방재인력 천 명을 확충할 계획이다.
우선 소방의 경우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495명씩 1,980명,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578명씩 2,314명을 증원하고 방재는 매년 125명씩 증원해 총 1,000명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남 지사 취임 직후인 작년 12월 행정자치부에서 올해 소방공무원 확충 인원 486명을 배정받았으며 방재인력의 경우 별도 배정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방분야에서 부족한 예산은 국비로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 건의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공약 이행시기가 4년이나 미뤄진 데다, 이 같은 이행방안이 실현되기 위해선 남 지사가 재선에 성공해야만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어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졸속공약’이란 사회적 비판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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