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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법원직 수험생들, 민소법에 ‘발목’ - 지난해 9급 공채 과목별 평균 점수 현황
  2015-01-25| 조회수 960
최근 법원직 수험생들, 민소법에 ‘발목’
 
지난해 9급 공채 과목별 평균 점수 현황
 
금년도 법원행정처 시행 9급 공채 시험이 46일 앞으로 성큼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들은 민사소송법 과목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법원직 9급 공채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 전체의 과목별 평균점수(법원사무, 일반)를 살펴본 결과 민사소송법이 가장 낮았다. 2013년도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 법원직 수험생들을 가장 괴롭힌 과목으로 꼽힌 것이다. 

법원사무 일반 전체 과목 평균점수는 56.63점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민사소송법은 45.11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민사소송법과목은 과락자 수도 가장 많았다. 지난해 민사소송법 과락자 수는 2,024명으로 확인됐다.

▶ 민사소송법 평균점수 ↓, 과락자 수 ↑

지난해 법원직 9급(법원사무 기준) 과목별 전체 평균점수는 56.63점으로 집계됐다. 2013년(56.10점)과 비슷한 수준을 보인 것.
지난해 과목별 평균점수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보인 과목은 민사소송법으로 45.11점을 기록했다. 이어 민법이 50점, 형법 50.20점 순으로 평균점수가 낮았다. 반면 평균점수가 가장 높은 과목은 한국사로 66.25점을 기록했다.

이 외 각 과목별 평균점수는 헌법 62.26점, 국어 65.43점, 영어 59.43점, 형사소송법 54.30점 등이었다.

한편, 과목별 과락자 수 역시 민사소송법이 타 과목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무려 2,024명이 민사소송법에서 과락을 맞은 것. 2013년도에도 민사소송법 과락자가 1,977명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과락자(전체 2,747명) 현황은 ▲헌법 864명 ▲국어 199명 ▲한국사 734명 ▲영어 667명 ▲민법 1,631명 ▲민사소송법 2,024명 ▲형법 1,544명 ▲형사소송법 1,252명으로 집계됐다.

▶ 헌법, 한국사 ‘효자과목’

지난해 법원직 9급 시험에 합격한 합격생들은 헌법과 한국사의 성적이 우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2014년도 합격자(전체 448명 중 일반 422명)의 평균점수는 법원사무 84.44점, 등기사무 84.70점이었다.

이중 헌법은 법원사무 92.21점, 등기사무 94.38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한국사도 법원사무 91.79점, 등기사무 92.38점을 기록, 합격자들의 평균점수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반면 법원사무에서는 영어가 76.70점으로 가장 낮은 합격선을 보였으며, 등시사무에서는 상법이 75.47점으로 최하 점수를 기록했다. 

합격자들의 과목별 평균점수를 보면, 먼저 법원사무(일반)는 △헌법 92.21점 △국어 78.14점 △한국사 91.79점 △영어 76.70점 △민법 86.22점 △민사소송법 81.63점 △형법 81.17점, 형사소송법 87.17점 등이었다.

등기사무직(일반)의 경우 헌법 94.38점 ▲국어 76.75점 ▲한국사 92.38점 ▲영어 78.93점 ▲민법 84.56점 ▲민사소송법 86.38점 ▲상법 75.47점 ▲부동산등기법 88.75점이었다.

공혜승 기자 news@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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