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 과장되기 “만만찮네”
인사혁신처 과장후보자 역량평가 실시
앞으로 중앙부처 과장이 되려면 반드시 역량평가라는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인사혁신처는 올해 1월 1일부터 과장후보자 역량평가를 통과한 공무원만이 중앙부처 과장으로 임명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단, 경호실, 국정원, 경찰청 공무원은 제외된다. 대상 직위는 본부 1,730개, 소속기관 1,781개 등 총 3,511개에 이른다.
인사혁신처는 서울 마포구 도화동 창강빌딩에 과장급 역량평가센터를 새로 마련하고, 상시적으로 과장후보자 역량평가를 실시해 부처의 인사 운영을 신속히 지원할 것이라고 지난 6일 밝혔다.
과장급 역량평가는 발표, 집단토론, 서류함기법, 1:1 역할 수행 등의 기법을 활용해 실제 직무에서 과장으로서 반드시 갖춰야 할 정책기획, 성과관리, 조직관리, 이해관계조정, 의사소통,동기부여 등 6가지 공통역량을 구비했는지를 다수의 평가자가 측정하는 평가기법이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지난 6년 동안 2,322명이 과장급 역량평가를 받은 결과, 탈락률이 24%(563명)에 이를 정도로 상당히 높았다”며 “앞으로 연공서열에 의한 자동 승진이나 인맥 관리를 통한 정실임용의 여지가 차단돼 정부 내 역량기반 인사관리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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