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지역인재 9급 150명 선발…달라지는 점은?
기술직선발 증가, 필기 8월 29일
인사혁신처가 올해 지역인재 9급 견습직원 시험에서 150명을 선발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처에 따르면 올 지역인재 9급 시험 선발규모는 행정직군 55명, 기술직군 60명, 우정 35명이다. 직류별 선발규모는 행정 20명, 세무 25명, 관세 10명, 공업 19명, 농업 25명, 보건 3명, 시설 4명, 전산 9명, 우정(계리) 35명이다. 지난해는 행정직군 70명, 기술직군 50명, 우정직군 20명 등 총 140명을 선발했다. 올해는 전년대비 전체적으로 10명을 더 뽑으며 행정직군 선발이 줄어든 대신 기술직군과 우정직군의 선발이 다소 늘어난 모양새다. 지역인재 9급 시험은 지역과 학벌 등에 구애받지 않는 능력중심의 공직사회 구현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지역인재 9급 선발 시행 이전인 2010년에는 기능인재 선발이 주가 됐지만 기능인재 선발은 2013년 12월 기능직 폐지에 따라 2014년부터는 시행되지 않고 현재는 지역인재 9급 선발만 진행되고 있다. 지역인재 9급 시험 지원은 기술(특성화·마이스터)고등학교 고졸자 및 전문대 졸업(예정)자에 한해 학교장 추천으로 가능하다. 선발예정인 직렬과 관련된 학과 과정을 이수한 졸업(예정)자 학과성적이 상위 30% 이내, 평균석차등급이 3.0이내인 자에 한해 학교가 추천하며 학교 추천서 제출 후 필기를 치르게 된다.다. 학교 추천은 학과별로 2~3명 이내로 할 수 있다. 학교는 오는 7월 13일부터 16일까지 인사혁신처에 원서접수 권한을 부여받은 후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접수 및 사전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8월 29일 필기를 치르게 된다. 필기는 국어와 한국사, 영어 등 3과목을 60분간 치르며 문제는 일반직 9급 공무원 시험 수준으로 출제가 될 예정이다. 인사혁신처는 올해 지역인재 9급 선발부터 필기시험 각 과목 40%이상 득점자 중 선발 직렬 관련학과를 이수하고 정부가 요구하는 자격증을 취득한 경우 각 과목별 만점의 2%~4% 가산점을 부여토록 했다. 이에 지원자는 자신이 가산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격증을 취득했는지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013년 지역인재 9급 선발은 120명 선발에 752명이 지원해 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2014년에는 140명 선발에 1,027명이 지원해 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13년에는 기능인재 선발이 진행된 마지막 해였기 때문에 지원자가 지역인재와 기능인재로 분산됐지만 2014년부터는 지역인재 시험만 시행, 지원자가 늘어난 모습이다. 공무원 직업을 선호하는 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도 치열한 경쟁이 전망된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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