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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공무원시험 직렬선택 고민, 통계로 해결한다 ①합격선
  2015-01-08| 조회수 1431
[기획] 공무원시험 직렬선택 고민, 통계로 해결한다 ①합격선
 
9급 공무원시험에 고교이수과목을 포함한 선택과목 제도가 도입되면서 수험생들의 직렬 선택의 폭이 크게 넓어졌다. 직렬 선택에는 자신의 적성이나 공무원으로서의 포부 등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다. 

하지만 수험생에게 있어서 최우선 목표는 ‘합격’이니 만큼 합격가능성 또한 매우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합격가능성의 지표라고 할 수 있는 최근 3년간의 합격선과 경쟁률, 응시율 등의 국가직 직렬별 통계를 짚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 2012년 

지난 2012년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에서 가장 높은 합격선을 나타낸 직렬은 일반행정 전국모집이다. 응시자 19,949명 중 33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고 합격선은 89.5점이었다. 선거관리위원회도 동일한 합격선으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일반행정 지역모집의 경우 34,063명이 응시, 455명이 필기시험을 통과했다. 합격선은 부산이 89.5점으로 일반행정 전국모집, 선관위와 함께 가장 높은 합격선을 형성했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 서울·인천·경기 지역의 합격선은 88점이었다. 합격선이 가장 낮았던 지역은 84점을 기록한 강원이다.


▲ 선택과목제도 도입으로 직렬간 이동이 자유로워진 가운데 직렬 고르기에 고심하는 수험생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적성은 물론 합격가능성도 직렬 선택에서 고려할 수 있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해 4월 19일 국가직 9급 시험이 치러진 양재고 시험장. 
우정사업본부는 서울이 84점으로 가장 높았고 일반행정과 마찬가지로 강원이 78.5점으로 가장 낮은 합격선을 보였다. 선발인원이 50명으로 가장 많았던 대구·경북 지역의 합격선은 83.5점이었다.

이 외 직렬별(일반모집 기준)로는 △교육행정 86점 △세무 79점 △관세 82.5점 △통계 80.5점 △교정 남 72점, 여 77.5점 △보호 남 73.5점, 여 77.5점 △검찰사무 82.5점 △마약수사 82점 △출입국관리 86점 △철도공안 77점을 나타냈다. 

■ 2013년 

2013년은 선택과목 제도가 도입되고 고교이수과목이 시험과목으로 편입된 첫 해다. 선택과목 제도와 함께 과목간 점수 편차를 줄이기 위한 조정점수제도가 도입되면서 합격선이 조정점수를 반영한 총점으로 공개됐다. 

합격선이 가장 높았던 직렬은 교육행정직이다. 교육행정직은 선발인원이 16명에서 11명으로 줄었음에도 응시자는 4,843명에서 6,598명으로 늘어났다. 경쟁률이 302.68대 1에서 599.81대 1로 수직상승한 것이 최고 합격선을 기록한 원인이 됐다. 

일반행정 지역모집 중 부산은 396.04점, 서울·인천·경기는 394.84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강원은 376.78점으로 일반행정 지역모집 가운데 가장 낮은 합격선을 보였다. 전국모집은 393.54점을 기록했다. 

우정사업본부는 대전·충남·세종 지역의 합격선이 377.26점으로 가장 높았다. 선발인원이104명으로 가장 많았던 인천·경기 합격선은 372.52점이었다. 합격선이 가장 낮은 지역은 강원으로 362.72점이었다. 

고용노동부의 경우 전국모집에서 358.69점의 비교적 저조한 합격선을 나타냈다. 지역모집은 서울·인천·경기에서 379.8점으로 가장 높았고 울산·경남 379.34점, 부산 378.02점 순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에서도 강원 지역의 합격선이 366.17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 외에 △세무 372.9점 △관세 378.81점 △통계 383.53점 △통계 383.53점 △교정 남 341.94점, 여 362.84점 △보호 남 351.94점, 여 366.3점 △검찰사무 378.83점 △마약수사 367.35점 △출입국관리 389.64점 △철도공안 366.29점 등이었다. 선택과목제도를 도입하지 않은 선거행정의 경우 기존의 평균점수 방식으로 합격선을 공개, 이에 따른 합격선은 86점으로 확인됐다.

■ 2014년 

지난해에는 일반행정 서울·인천·경기 지역모집이 398.19점으로 최고 합격선을 나타냈다. 뒤를 이어 부산 391.65점, 광주·전남 391.54점, 대전·세종·충남·충북 391.5점 등도 높은 합격선을 형성했다. 강원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가장 낮은 합격선을 보였고 점수는 376.65점이었다. 전국모집 합격선은 395.07점으로 확인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서울이 387.23점으로 가장 높은 합격선을 보였다. 제주와 경남은 각각 384.1점, 382.12점을 기록하며 합격선이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합격선이 가장 낮았던 지역은 357.17점의 강원이었다. 

우정사업본부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서울과 인천·경기, 충북, 부산·울산 등 총 4개 지역에서 적용됐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적용된 합격선은 순서대로 381.59점(원 합격선 387.23점), 380.54점(382.05점), 366.47점(367.1점), 376.49점(379.14점)으로 원 합격선과 크게는 6점 가까이 차이를 보였다. 

전년도에 상대적으로 저조한 합격선을 보였던 고용노동부는 지원자가 크게 늘어나며 합격선이 크게 상승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전국모집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무려 30.58점이 상승한 389.27점이었다. 지역모집 중에서는 대구·경북이 390.07점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인천·경기 386.62점, 광주·전남 385.75점, 부산 384.6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국 단위로만 모집을 진행하는 직렬에서는 △세무 363.68점 △관세 372.62점 △교육행정 394.98점(양성평등 389.98점) △교정 남 344.22점, 여 364.97점 △보호 남 350.65점, 여 363.5점 △검찰 384.31점 △마약수사 378.86점 △출입국관리 388.85점(양성 388.22점) △철도경찰 357.71점 △선거행정 82.5점 등의 합격선을 보였다. 

안혜성 기자 news@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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