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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법원직 시험 3월 실시? - 1월 초 계획안 발표 예정
  2014-12-25| 조회수 1007
내년 법원직 시험 3월 실시?
 
1월 초 계획안 발표 예정
 
내년 실시될 공무원 시험 일정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시점에서,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법원직 시험일정에 대한 수험생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법원(사무)직 9급은 9급이지만 타 일반시험보다 시험과목이 많고 판례 등 과목 난이도가 높아 직렬 특성상 법전공자의 지원이 대부분이라고 법 기관 고위공무원은 전하고 있다. 법원직의 경우 절대다수가 택하기보다 검찰직, 교정직 등 공안직렬을 지원하는 수험생들의 선호가 특히 높다. 최근에는 고시생들의 법원직 9급으로의 유턴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내년 시험일정이 확정된 것은 국가직과 지방직, 사회복지직, 소방직, 경찰직, 서울시, 국회, 군무원 등 시험이다. 교육청 시험일정은 조율 중에 있으나 올해와 비슷한 시기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법원직 9급도 확정된 일정을 발표되지 않았지만 수험가는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시기로 예상하고 있으며, 그에 맞게 커리큘럼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법원직 9급은 통상 3월에 실시돼왔다. 지난 2012년에는 3월 3월에, 2013년에는 3월 9일에, 해는 3월 8일에 진행됐다. 최근 시험일정은 3월 초에 실시되고 있는 모양새다. 법원행정처 인사관계자는 “내년 시험일정은 내년 1월 초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공식적으로 발표된 계획안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법원직 선발 계획안은 1월 4일에, 올해는 1월 2일에 발표가 됐고, 시험은 모두 3월 초에 실시됐다. 이같은 맥락으로 계획안이 내년 초에 발표된다면 올해도 3월 초께 실시가 유력해 보인다. 

■ 민사소송법 과락 가장 많아 

법원(사무)직 9급 시험은 헌법과 국어, 한국사, 영어, 민법, 민사소송법, 형법, 형사소송법 등 8과목으로 실시된다.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올 법원직 9급 지원자(장애·저소득 포함) 6,358명 중 4,729여 명이 실제 시험을 치렀다. 응시자 증 올해 2,861명(60.4%)이 과락자로 나타났다. 과목 중에서는 민사소송법에서 가장 많은 과락자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올해 법원(사무)직 9급 일반모집 응시자는 4,583명이었고, 이 중 2,747명(59.9%)이 과락자로 나타났다. 일반모집 과목별 과락자 현황(비율)을 보면 헌법 864명(18.8%), 국어 199명(4.3%), 한국사 734명(16%), 영어 667명(14.5%), 민법 1,631명(35.5%), 민사소송법 2,024명(44.1%), 형법 1,544명(33.6%), 형사소송법 1,252명(27.3%)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과목 과락자는 2,502명(54.5%)이었다. 이에 올해 시험에서는 민사소송법과 민법, 형법에서 응시자들이 가장 어려워했던 과목이었다는 결과였음을 알 수 있다. 이들 과목은 2교시 과목들로 응시자들은 1교시에 치르는 헌법, 국어, 한국사, 영어과목보다 2교시에 치르는 법과목에서 더 해맸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법원직 9급 일반모집 합격선은 81.5점이었고, 필기시험 합격자는 400명(선발인원 354명)이었다. 필기합격자 97%가 대졸이상학력이었고, 25~26세 합격자가 80명으로 가장 많았다. 최연소합격자는 21세, 최고령합격자는 56세였다. 필기합격자 400명 중 남성이 229명(57%). 여성이 171명(43%)으로 나타났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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