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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면접 끝…영어발표주제 랜덤식 선정 - 응시자 “압박vs평이” 분분
  2014-11-12| 조회수 814
서울시 면접 끝…영어발표주제 랜덤식 선정
 
응시자 “압박vs평이” 분분
 
서울시 면접이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6일까지 서울시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됐다. 서울시 일행 9급 면접을 치른 응시자들은 압박이 있었다는 의견과 평이했다는 의견이 분분했다. 

서울시는 특히 영어면접이 있어 최근에는 필기 준비와 함께 영어면접도 미리 준비하는 경향이 있다는 게 수험가의 분위기다. 이에 처음보다는 영어면접에 대한 응시자의 준비가 철저한 것으로 보이며 전년대비 준비한대로 잘 한 것으로 생각한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응시자는 “조에서 첫 번째로 봤는데 많이 떨렸다. 준비한 것만큼 잘 본 것 같진 않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다른 응시자는 “면접을 잘 봤는지 모르겠다. 처음 공무원 시험 면접에 응시한 것인데 긴장됐지만 준비한 대로 했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다른 응시자는 “압박은 없었고 편안한 분위기속에서 한 것 같다. 영어면접도 준비한대로 했다. 영어면접 외 복지정책 시민정책재정지원을 어떻게 안정되게 분배하느냐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고 말했다. 

■ 발표주제, 희망 업무에서 찾아라? 

영어면접은 사전에 기관이 제시한 5개 주제 중 면접관이 정한 하나의 주제에 대해 약2분간 발표하고 후속질문이 이어지는 형태를 취한다. 이에 제시되는 주제는 개인별로 다르다. 한 응시자는 “세번째 주제인 다문화 가정에 대한 주제로 영어면접을 진행했다. 준비한대로 해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른 응시자도 다문화 가정에 대한 주제가 나왔는데 너무 못한 것 같다며 자책 아닌 자책을 하는 모습이었다. 

또다른 응시자는 첫 번째 주제인 인생원칙과 좌우명에 대한 것이 나왔는데 담담하게 임했다고 밝혔다. 현재 지방 시청에서 근무 중인 한 공무원은 금번 서울시 면접에 응시했는데 영어면접 주제로 다섯 번째 주제인 외국인 추천 서울시 명소 제안이 나왔다고 귀띔했다. 

그는 “너무 길게 발표해서 중간에 자르는 것 같았다. 이 외에 성장과정에 대한 질문이 있었고 무난하게 답변했으며 압박은 특별히 없었다”고 설명했다. 

면접관이 주제를 정해준 뒤 응시자가 발표하는 형식이 대부분이지만, 응시자에게 직접 하고 싶은 주제에 대해 발표를 해보라는 면접관도 있었다는 게 한 응시자의 후문이다. 그는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지만 차분하게 했다. 발표한 주제는 노코멘트 하겠다”고 말했다. 

한 면접 수험 전문가는 “영어 발표 시 주제 선정은 대개 랜덤식을 취한다. 금번 서울시 면접 시험에 응시한 5명에 물어본 결과 모두 랜덤식으로 주제가 선정됐다고 답변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영어 발표주제는 면접시험 공고와 함께 미리 제시된 5개 주제에 대해, 면접 현장에서 면접관이 "랜덤"으로 고르는 게 기본 원칙이라는 것이 그의 귀띔이다. 

한 응시자는 영어면접 주제선정에 대해 원서접수 시 희망업무를 선택하는 것이 있는데 그와 관련해 주제가 정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영어면접 첫 번째 주제를 발표한 그는 “생각은 잘 안 나지만 주위를 보면 자신이 희망하는 업무와 관련 되서 주제발표를 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원서접수 때도 이같은 사항을 잘 고려해서 정해야 할 것으로 봤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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