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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면접 20~30%가 ‘우수생?’ - 미흡은 거의 없어
  2014-11-05| 조회수 1065
국가직 면접 20~30%가 ‘우수생?’
 
미흡은 거의 없어
 
국가직 7급 면접이 종료, 올해 국가직 시험 일정은 이제 거의 마무리 돼 간 모습이다. 국가직 9급은 지난 10월 22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했고, 필기추가합격자에 한해 지난달 29일 면접을 진행했다. 

국가직 9급 필기추가 최종합격자는 오는 11일 발표될 예정이다. 국가직 7급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면접이 진행, 최종합격자가 오는 19일 발표된다. 

국가직 9급에서는 응시자들의 면접 압박이 다소 있었던 모습이었지만, 7급의 경우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는 게 면접을 치른 응시자 다수의 반응이었다. 

면접 시험 전 면접위원관에게 제공되는 지침 매뉴얼에는 응시자들의 외모에 따른 일방적 심사 일체 금지, 시험 시 편안한 분위기 조성 등 내용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 면접으로 참석했던 한 위원의 귀띔이다. 올해 국가직 7·9급 면접 응시율은 높게 나타났고, 안행부에서 면접위원으로 참석한 면접관은 특히 7급의 경우 올해 전년대비 면접 응시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후문이다. 

올해부터 공무원 시험 면접 평가방식이 기존 합불여부에서 우수, 보통, 미흡 등 등급제로 변경이 된 형태로 치러졌다. 이에 우수를 맞으면 합격이지만, 보통을 맞으면 필기성적이 적용될 수 있다. 미흡은 최종합격 결정에 있어 치명적이다. 

그렇다면 등급에 따른 면접평가 비율은 얼마나 될까. 금번 국가직 면접에 참여한 한 면접위원은 “우수는 20~30%, 미흡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면접응시자 대부분이 보통을 맞을 수 있는데 이 경우 채용인원에 달할 때까지 필기성적을 반영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면접위원에 따르면 “매해 면접을 진행하기 때문에 조금만 얘기를 해보면 합격할 사람인지 아닌지 느낌이 온다. 조별 응시자가 6명이라고 할 경우 2명 정도가 우수를 맞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종합격에 있어 면접성적만을 반영했던 기존과 달리 평가방식이 등급제로 변경됨에 따라 필기성적의 중요성도 높아졌다. 수험생들은 이같은 사안을 참고해 내년 시험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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