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국가직 시간선택제 선발 임박
이달 말 발표…선발규모는?
하반기 국가직 시간선택제 선발이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안전행정부는 지난 3월 부처별로 행정 및 운전, 직업상담, 식품위생, 사서, 전산 등 직렬에 대해 총 208명을 시간선택제로 선발, 서류와 면접 전형을 거쳐 6월 말 최종합격자를 결정한 바 있다. 안행부는 하반기에도 시간선택제 선발 가능성을 내비쳤고, 이달 말 계획안을 발표한다는 생각이다. 안행부 관계자는 “국가직 시간선택제 선발은 하반기에도 진행된다. 이달 말쯤 계획안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초 8월 공고 예정이었으나 내부 사정에 의해 9월로 미뤄지게 됐다. 선발규모는 윤곽이 드러난 상태며 상반기 때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관계자는 “상반기 때의 선발규모와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200명 안팎으로 선발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간선택제 선발은 경력단절여성의 취업 도모 등 청와대 정책 방침에 따라 올해부터 공공기관 및 기업에서 진행, 취업난 해소에 일조하고 있다는 게 다수의 여론이다. 국가직에서는 경력자에 한해 지원이 가능한 특채 형식으로 이뤄지지만, 지방직의 경우 전일제 공무원과 같이 공채 시험을 치르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 200명 안팎 선발 예상 올해 208명을 뽑는 상반기 국가직 시간선택제에는 총 5,084명이 지원해 2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직 시간선택제(일행 9급)에는 16개 지자체에서 398명을 선발했고, 전국적으로 4,217명이 지원해 10.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 중 일행직 선발규모가 가장 큰 곳은 60명을 선발한 경기였고, 이어 54명을 선발한 전남이었다. 선발인원대비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19.2대 1의 대구였다. 서울시는 올해 일행직에서 66명을 시간선택제로 뽑았고 이에 2,681명이 지원해 40.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상반기 국가직 시간선택제에는 정부의 제도 시행 취지대로 30대 이상의 경력단절여성의 지원이 강세(83%)였다. 지방직 시간선택제에서도 이와 비슷한 이력을 가진 수험생들의 지원이 많았던 것으로 한 지자체 관계자는 봤다. 시간선택제나 임기제 선발이나 재취업을 원하는 경력자들의 지원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얼마만큼의 지원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국가직 시간선택제는 내년부터 신규채용 인원의 4%를, 지방직에서는 올해와 비슷한 5% 정도를 의무채용하게 된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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